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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 종영①] 모두의 마음을 사로잡은 '명장면 베스트 5'

작성일: 2017.01.21 07:00 유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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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깨비'의 잊을 수 없는 명장면 다섯 가지를 꼽았다. 사진|곽혜미 기자
[스포티비스타=유은영 기자] 날이 좋아서, 날이 좋지 않아서, 날이 적당해서 모든 날이 좋았던 ‘도깨비’는 수많은 명장면을 만들었다. 보는 사람들의 숨을 멎게 했던 공유, 이동욱의 워킹 신부터 김고은의 사랑스러움을 부각한 캐나다 횡당보도신까지 다양한 장면들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21일(오늘) 16부작으로 마무리하는 tvN 금토 드라마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극본 김은숙, 연출 이응복, 제작 화앤담픽쳐스, 이하 ‘도깨비’)의 명장면 다섯 개를 꼽아봤다.

◆ 하나, 이보다 화려할 수 없다! 공유-이동욱의 런웨이

극 초반 단번에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장면이 있다. 지은탁(김고은 분)을 구하기 위해 나선 도깨비 김신(공유 분), 저승사자(이동욱 분)의 등장이다. 김신과 저승사자는 지난 2회에서 사채업자들에게 붙잡혀 목숨이 위태로웠던 지은탁을 살리고자 했다. 한적하면서도 어둠이 내려앉았던 도로 위, 김신과 저승사자는 매서운 눈빛으로 한 걸음씩 내딛었다. 두 인물의 뒤에서 쏟아져 내린 빛은 도로를 단번에 패션쇼 런웨이로 바꿔놓았다.

◆ 둘, 공유가 사랑에 빠진 시간…퀘백 ‘아찔한 진자운동’

배우 김고은이 왜 지은탁 역에 캐스팅됐는지, 모두를 이해시킨 명장면은 바로 ‘아찔한 진자운동’이다. 극 중 지은탁은 김신을 따라 캐나다 퀘백으로 공간 이동을 했다. 김신이 지은탁을 사랑하는 마음을 깨닫기 전이었다. 단풍에 살랑살랑 내려앉는 공원에서 독서를 하던 김신은 멀리서 뛰어오는 지은탁을 바라보며 자신의 마음을 확인했다. 횡단보도 위를 뛰어다니는 지은탁의 사랑스러운 미소, 그런 그를 애틋하게 바라보는 김신의 눈빛, 그리고 김신의 마음을 대변하는 ‘아찔한 진자운동’이라는 대사까지. 그 모든 것이 완벽하게 조화를 이룬 명장면이었다.

◆ 셋, 공유-김고은의 첫 번째 키스

어둠이 내려앉은 밤, 메밀꽃이 바람에 흩날리는 곳, 그곳에서 김신과 지은탁의 첫 번째 키스 혹은 첫 번째 뽀뽀가 이뤄졌다. 김신은 지은탁이 도깨비 신부라는 것을 확신한 뒤 죽음을 준비했다. 이후 자신이 좋아하는 장소인 메밀밭으로 향했고, 지은탁은 김신의 가슴에 꽂힌 검을 뽑고자 했다. 하지만 이는 실패로 돌아갔다. 지은탁의 손에 검이 잡히지 않았던 것. 지은탁은 곧바로 검을 뽑는 방법을 알았다며 김신의 몸을 끌어당겨 뽀뽀했다. 두 사람의 역사적인 첫 키스였다.

▲ 공유와 김고은의 첫 번째 키스(위)와 이동욱, 유인나의 첫 만남은 명장면 중 하나로 꼽힌다. 사진|tvN 방송 화면 캡처

◆ 넷, “반가워요. 써니예요” 첫 만남과 눈물

김신-지은탁 커플 이외에도 시청자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커플이 있다. 바로 저승사자와 써니(유인나 분) 커플. 두 사람은 전생에서도, 그리고 현생에서도, 이뤄지지 못한 애틋한 사랑을 보여줬다. 그 시작이 되기도 했던 첫 만남은 오래도록 기억에 남았다. 저승사자와 써니는 삼신(이엘 분)이 펼쳐 놓은 좌판 앞에서 마주쳤다. 전생의 기억이 스며든 반지에게 이끌렸던 두 사람은 서로를 마주한 뒤 알 수 없는 감정을 느꼈다. 저승사자는 써니를 보고 눈물을 흘렸고, 써니는 저승사자에게 마음을 빼앗겼다. 써니는 저승사자에게 “써니예요”라며 자신을 소개한 뒤 전화번호를 요구했다.

◆ 다섯, 전생의 기억을 불러오다…이동욱-유인나 ‘눈물 키스’

저승사자에게는 특별한 능력이 있다. 사람에게 키스를 하면 그의 전생 기억을 떠올릴 수 있게 하는 것. 저승사자는 써니가 김신의 동생 김선임을 확인하기 위해, 그리고 자신이 그의 남편이자 왕이었던 왕여임을 확인하기 위해 키스했다. 눈물로 범벅된 애틋한 키스는 두 사람의 인연이 과거에서부터 이어졌음을 확인하게 해줬다. 또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게 해주는 첫 키스였지만, 다시 이뤄질 수 없는 쓸쓸함만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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