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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 종영②] 이동욱, 이보다 더 완벽할 수는 없다

작성일: 2017.01.22 07:00 양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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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깨비' 이동욱이 물오른 연기력을 뽐냈다. 제공|tvN
[스포티비스타=양소영 기자] 배우 이동욱이 ‘도깨비’로 인생작과 인생캐릭터를 갱신했다. 물오른 연기력으로 대체 불가 존재감을 드러낸 것.

이동욱은 tvN 금토드라마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극본 김은숙, 연출 이응복, 이하 ‘도깨비’)에서 기억을 잃은 저승사자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도깨비’는 불멸의 삶을 끝내기 위해 인간 신부가 필요한 도깨비, 그와 기묘한 동거를 시작한 기억상실증 저승사자, 그런 그들 앞에 ‘도깨비 신부’라 주장하는 ‘죽었어야 할 운명’의 소녀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神비로운 낭만설화를 담은 작품이다.

이동욱은 다소 난해할 수도 있는 저승사자 역을 맡아 강렬한 존재감을 뽐냈다. 검은 의상과 “상스러운 갓”을 쓰고 등장한 그는 망자들을 안내하는 저승사자로서 악인들에겐 따끔한 일침을, 착한 이들에겐 따뜻한 위로를 건네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또한 이동욱은 극중 써니(유인나 분)에게 첫눈에 반해 전전긍긍하는 모습으로 깜찍한 매력을 드러내며 여심을 저격했다. 명함과 스마트폰이 없어 연락을 할 수 없다고 털어놓는 이동욱의 모습은 귀엽고 사랑스럽기까지 했다. 특히 도깨비 공유와 보여준 알콩달콩 브로맨스신에서 코믹 연기도 능청스럽게 소화하며 다채로운 매력을 드러냈다.

▲ '도깨비' 이동욱. 제공|화앤담픽처스
뿐만 아니라 이동욱의 눈물 연기도 빛났다. 소리 없이 커다란 눈에서 떨어지는 눈물은 처연했고 아름답기까지 했다. 3초 엔딩에서 보여준 눈빛 연기도 압권이었다. 과거 도깨비 김신(공유 분)과 김신의 누이이자 자신의 왕비인 김선(김소현 분)을 죽음으로 내몬 뒤, 피폐한 삶을 살아온 왕여라는 사실이 드러난 이 장면은 이동욱의 연기로 빛을 발했다. 이동욱은 고통과 회한, 그리움의 감정을 눈빛만으로 오롯이 표현했다.

이동욱의 안정적인 연기력과 눈빛은 절절하고 애틋한 저승사자와 써니의 로맨스에 힘을 더했다. 더욱이 자신의 비극적인 전생을 알고 난 뒤 보여준 감정 연기는 이동욱이 아닌 저승사자와 왕여를 떠올릴 수 없게 만들기 충분했다.

‘마이걸’ ‘파트너’ ‘풍선껌’ 등으로 ‘로코킹’의 면모를 드러낸 이동욱은 이번 작품에서 자신의 진가를 제대로 증명했다. 뿐만 아니라 인생작 ‘도깨비’와 인생 캐릭터 저승사자를 만나 물오른 연기력을 과시했다. 훈훈한 비주얼과 캐릭터 소화력, 그리고 미친 열연까지. 어느 누구도 이동욱보다 완벽할 수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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