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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노트] '3전 4기' 어윈과 '첫 선발승' 보약 먹은 진야곱 맞대결

작성일: 2015.04.14 13:33 스포츠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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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TV NEWS=박대현 인턴기자 정리] kt 위즈는 11일 목동에서 넥센을 상대로 역사적인 창단 첫 승을 거뒀다. 1승 부담감을 덜어낸 kt는 12일 경기서도 넥센을 5-3으로 제치고 첫 우세 3연전을 만들어냈다. 특히 시리즈 3차전은 답답했던 팀 타선의 혈이 뚫린 경기였다. 앤디 마르테가 넥센 선발 피어밴드를 상대로 역전 2점 홈런을 터트리는 등 차곡차곡 점수를 쌓아가는 경기력을 보여줬다. 기념비적인 첫 승 이후 위닝시리즈로 장식한 kt가 14일 잠실에서 외국인 투수 필 어윈을 선발로 내세워 두산 베어스와 3연전 첫 경기를 치른다.

두산은 최근 흐름이 좋지 않다. 난조를 보이는 불펜 투수들 가운데 유일하게 평정을 유지했던 클로저 윤명준이 LG를 만나고 3경기 연속 실점을 기록했다. 두 번의 블론 세이브는 그 부산물이었다. 결국 시즌 첫 위닝시리즈를 라이벌 LG에게 내주고 말았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부실한 뒷문이 가을야구를 꿈꾸는 ‘곰 군단’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 kt와는 팀 간 처음 격돌한다. ‘데뷔 첫 선발승’ 보약을 먹은 진야곱의 역투와 상대 선발로 등판하는 우완 필 어윈을 공략할 오재원-김현수-정수빈 등 좌타 라인에 기대를 건다.

▲ ‘3전 4기’ 정신으로 터닝포인트 노리는 어윈

일정상 5선발이 등판해야하나 4선발 박세웅 이후 바로 어윈이 출격한다. 지난 세 경기의 나쁜 기억은 잊고 기회를 살려야 한다. '3전 4기' 정신으로 팀의 연승을 이어가야 한다. 가장 최근 등판인 9일 문학 SK전에서는 2⅓이닝 8피안타 4실점으로 부진했다. 그는 개막전 선발로 등판한 10명의 투수 가운데 유일하게 승리가 없다. '퀄리티스타트'도 없다. 당초 어윈에게 1선발 노릇을 기대했던 조범현 감독은 일단 5경기까지는 평가를 유보한다고 밝혔다.

어윈의 올 시즌 성적을 보면 1선발이라고 하기 부족하다. 14일 현재 승리 없이 2패 평균자책점 10.22를 기록하고 있다. 세부 성적을 보면 더욱 한숨이 나온다. 피안타율 0.421, 이닝당 출루허용율(WHIP)은 2.35에 달한다. 외국인 선수 교체까지 거론될 수 있는 성적이다. 이닝소화력이 떨어지고(3경기 12⅓이닝) 매 경기 등판 때마다 홈런도 하나씩 허용했다. 피안타율과 피장타율이 상당히 높은 편. 삼진과볼넷 비율은 훌륭하나 늘어나는 안타 개수를 줄이고 홈런 이후 마인드컨트롤에 유의해야 한다.

▲ '데뷔 첫 선발승' 보약 먹은 진야곱

진야곱은 올해 자신의 첫 선발 등판 경기였던 지난 2일 한화전에서 3이닝 4실점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지난 8일 넥센을 맞아 5이닝 3실점을 기록해 승리투수가 됐다. 2047일 만에 거둔 승리였고 데뷔 후 첫 선발승이었다. 노경은의 턱 골절상과 이현승의 약지 미세골절로 어렵게 얻어낸 선발 로테이션 자리다. 경기 초반 볼넷을 내주며 흔들리는 부분을 개선하고 팀 타선의 도움 없이도 안정적인 경기 운영이 가능하다는 점을 어필해야 한다.

마무리 윤명준의 ‘LG전 연속 블론 세이브’는 현재 두산 불펜진의 상태를 집약하고 있다. 선발진 평균자책점 3.52는 3.12의 NC에 이어 두 번째로 좋은 기록. 그러나 구원진 평균자책점은 10.34로 최악의 성적을 내고 있다. 예전 같지 않은 화력에 불펜진의 난조까지 더해진 두산은 힘겨운 시즌을 치르고 있다. 진야곱이 kt전에서 이닝을 길게 끌고 가줘야 한다.

진야곱은 과연 창단 첫 연승과 위닝 시리즈 달성으로 기세가 오른 kt를 맞아 호투를 선보일 수 있을까. 초반 3이닝을 어떻게 버티느냐가 관건이다.

[제작] 게임노트 에디터

[사진1] 필 어윈 ⓒ kt 위즈

[사진2] 진야곱 ⓒ 두산 베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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