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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오프사이드 없애자"…축구가 달라진다?

작성일: 2017.02.02 11:00 정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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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취재 정형근 기자, 영상 송경택 PD]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미키타리안의 환상적인 '전갈 킥'입니다. 득점으로 인정됐지만 자세히 보면 오프사이드입니다. 오프사이드는 심판이 순간적으로 판단하기 어려워 ‘오심 논란’이 빈번히 나옵니다. 그런데 국제축구연맹(FIFA)의 기술위원장 마르코 판 바스턴이 오프사이드 규정을 폐지하자고 주장해 축구계에 큰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판 바스턴은 “현대 축구가 핸드볼을 닮아 가고 있다며 골문 앞에서 10명의 선수가 수비를 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만약 오프사이드를 없애면 다양한 전술이 나오고 더 많은 골이 터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그러나 반대 의견도 만만치 않습니다. 오프사이드 도입과 함께 발전한 축구의 역사가 무의미해지고 세밀한 축구가 사라질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오히려 극단적으로 내려앉아 골문을 지키는 수비 축구가 펼쳐질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옵니다. 

오프사이드 폐지 논란에 대해 리버풀 위르겐 클롭 감독은 “차라리 새로운 종목을 만들어야 된다”며 반대 의견을 나타냈고, 바이에른 뮌헨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도 “새로운 생각은 존중하지만 오프사이드 규정이 없어지면 축구는 완전히 다른 스포츠가 될 것”이라고 부정적 의견을 내놨습니다. 

논란이 지속되자 판 바스턴은 한 발 물러났습니다. 판 바스턴은 “오프사이드를 당장 폐지하자는 게 아니라 미래를 위해 논의하자는 것”이라며 “FIFA의 임무는 축구 경기에 더 많은 다양성을 창출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FIFA는 최근 비디오 판독 도입과 월드컵 출전국 확대 등 축구 개혁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판 바스턴의 개혁안에는 오프사이드뿐만 아니라 승부차기 폐지와 10분간 퇴장 도입 등 혁신적인 안들이 여럿 포함돼 있어 축구 규정과 관련된 논란은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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