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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 매번 영화 같은 승리를 바랄 순 없다, 맨유 골 결정력 높여야(영상)

작성일: 2017.02.02 09:00 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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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 저게 왜 저쪽으로 가지.' 래쉬포드가 슛을 골문 밖으로 날리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골 결정력이 다시 한번 발목을 잡았다.

맨유는 2일(한국 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6-17 시즌 프리미어리그 23라운드 헐 시티와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골 결정력이 문제였다. 많은 찬스를 만들고도 골이 터지지 않아 맨유는 헐과 경기에서도 어려운 경기를 치러야 했다. 이번 시즌 무승부가 적지 않았고 후반 막판 극적인 골을 터뜨려 승점을 버는 경기도 많았다. 19위 헐을 상대로도 맨유의 시원한 득점을 찾아볼 수 없었다.

헐이 감독을 교체한 뒤 수비 조직력이 끈끈해진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호화로운 공격진을 고려하면 헐의 선전을 칭찬하기보단 맨유의 부진을 꼬집어야 한다.

헐의 밀집 수비에 맨유는 고전했다. 찬스는 있었다. 전반 14분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강력한 오른발 슛을 날렸지만 엘딘 야쿠포비치의 손에 걸렸다. 전반 41분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감각적인 뒤꿈치 패스에 맞춰 폴 포그바가 절묘하게 문전으로 빠져 들어갔다. 그러나 야쿠포비치 골키퍼의 손에 또 걸렸다.

후반전에도 맨유의 공세는 이어졌다. 후반 11분 마커스 래쉬포드가 수비 뒤를 노린 롱패스를 받아 골키퍼와 1대1로 맞섰지만 부정확한 슛으로 찬스를 날렸다. 후반 15분 골문 앞에서 이브라히모비치가 터닝 슈팅을 했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후반 28분에도 후안 마타가 완벽한 찬스를 마무리하지 못하면서 답답한 경기가 이어졌다. 후반 추가 시간에도 맨유의 공격이 불을 뿜었지만 헐의 수비벽과 야쿠포비치를 넘지 못했다.


야쿠포비치 골키퍼가 신들린 선방을 했다. 평소라면 들어갔을 것처럼 보이는 슈팅도 골문을 벗어나거나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한 골이라도 들어갔다면 경기는 쉽게 풀렸을 것이다. 

골 결정력 문제로 운 맨유는 맨체스터 시티를 제외하고 모든 상위권 팀들이 승리를 거두지 못한 절호의 추격 기회를 놓쳤다. 우승 경쟁은 물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위해서라도 하위권 팀들을 상대론 확실한 승리를 따내야 한다.

더구나 하위권 팀과 경기에서 매번 전력을 쏟아서는 곤란하다. 득점이 없어 경기 후반 공격 요원을 전부 투입해 총공세를 펼치는 것은 맨유 경기에서 보기 어려운 장면이 아니다. 질 경기를 비기고, 비길 경기를 이기게 만든 '극장 골'이 많았던 것은 칭찬해야 하지만, 가장 좋은 것은 안정적으로 경기를 이기는 것이다. 모든 경기에서 영화처럼 '반전'을 만들 필요는 없다.

■ 오늘의 스포츠 소식은 '스포츠 타임'에서, 매일 밤 9시 SPOTV에서 볼 수 있습니다.

[영상] [H/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vs 헐시티 ⓒ스포티비뉴스 이강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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