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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수 형 "이렇게까지 한 사람을 바보로 만드나" 하소연

작성일: 2017.02.08 11:13 심재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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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준수. 제공|씨제스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스타=심재걸 기자] 김준수의 제주 호텔 매각 논란에 쌍둥이 형이자 호텔 대표를 맡았던 김무영이 억울한 심경을 밝혔다. 

김무영은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버지께서 빠른 시일 내에 호텔에서 공식적으로 직원 여러분들에게 한 번 더 말씀드리고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문제없이 합의점을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신경 쓰고 노력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양해를 구하기 전에 기사로 먼저 호텔 내용을 접하게 해드려 송구스럽고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앞서 하루 전 한 매체는 김준수가 경영한 제주도의 토스카나 호텔이 주먹구구식으로 운영됐다고 알렸다. 김준수는 2011년 제주 강정동에 2만여 평 토지를 매입하고 2014년 해당 호텔을 오픈했다. 김준수는 지난달 240억원에 호텔을 매각하고 30억원의 차익을 남겼지만 정작 직원들 임금은 매달 체불됐다는 게 보도의 요지였다. 

김준수는 소속사를 통해 즉각 "임금체불은 없었다"고 반박했다. 자신의 SNS를 통해서도 "단 한 번도 비도덕과 부당이익을 취해 타인에게 피해를 입힌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김무영은 더 상세한 속사정을 공개했다. 호텔 건설 과정에서 불거진 건설사와 갈등을 언급했다. 

김무영은 "야자수 가득한 제주도에 멋진 호텔을 지어서 많은 분들이 편하게 쉬었다 가실 수 있는 호텔을 만들고 싶었다"며 "공사가 심하다 싶을 정도로 늦어지고 점점 자금이 많이 들어갔다. 그래도 토스카나는 동생의 꿈이어서 완성시키고 싶었다. 아버지께서는 조금 무리해서 건설 사업비 중 반을 대출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건설사는 공사를 느리게 진행했고 나가는 돈은 많아졌다. 자꾸만 미뤄지는 공사 탓에 1년 여를 오픈도 못한 채 직원 월급이 나갔다"며 "더 이상 돈이 나가게 할 수 없다는 판단에 건설사 대표와 싸우며 공사를 빠르게 진행시켰으나 결국 건설사와 재판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무리해서 진행한 탓에 이자는 크고 업체들은 매일 호텔로 찾아와 저는 매일 죄송하다고 양해를 구했다. 그 상황에 세금까지 날라왔고 그 액수는 어마어마했다. 하지만 준수는 노력해서 몇 번이고 완납했다"는 말도 덧붙였다.

호텔 직원 임금 체불과 관련해서는 "준수에게 호텔 자금이 필요하다고 부탁했고 준수는 무슨 상황인지도 모른 채 답답해하며 필요한 돈을 맞춰주기 위해 고생했다"며 "준수의 차, 시계까지 모두 팔아가며 직원분들 월급을 해결하려 노력했다"고 했다. 

또 "준수는 화도 내고 직원들이 피해 입고 있으니 더 이상 무리하지 말고 안정적으로 토스카나를 이어갈 수 있도록 아쉽지만 매각을 경정하고, 지분 소유를 통한 간접 경영 지원 역할만 맡기로 했다"고 전했다.

김무영은 "저희 쪽 얘기는 확인도 하지 않고 모든 화살은 공인이라는 이유로 준수에게 날아갔다. 일방적인 기사에 동생은 상처를 받았다. 어쩜 이렇게까지 한 사람을 바보로 만들 수 있는지"라며 "욕하셔도 저는 괜찮다. 그런데 우리 준수는 욕하지 말아달라. 준수가 웃으면서 훈련소 들어갈 수 있게 해달라"고 당부했다. 김무영의 이같은 글은 현재 삭제됐다. 

김준수는 9일 논산훈련소에 입소해 병역 의무를 소화한다. 4주간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뒤 경기남부청 홍보단에서 의경 생활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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