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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S] 나다, 소속사 분쟁…배후 조력자는 연인 커크 김이었나

작성일: 2017.02.14 11:39 심재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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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커크 김이 운영 중인 클럽의 공연에 소속사와 상의 없이 출연했던 나다. 사진은 각종 SNS에 뿌려졌던 홍보 포스터.

[스포티비스타=심재걸 기자] 래퍼 나다(26)의 열애가 세상에 알리면서 힙합 레이블 대표이자 연인 커크 김(40)이 소속사 분쟁의 배후 조력자로 지목되고 있다.

나다는 지난달부터 소속사 마피아레코드와 날을 세우고 있다. 불투명한 정산을 문제로 꼬집으며 소속사와 계약을 백지화시키려는 행보다. 가수와 소속사의 법적 공방은 통상 1~2년이 소요된다. 막연히 싸움만 전개하다가 자칫 가수 생명에 큰 위협을 받을 수 있는 사안이다. 때문에 이같은 소송에는 뒷배경이 무엇인가에 초점이 쏠려왔다. 이러한 상황에서 소송, 향후 활동의 그림을 물밑에서 움직이는 사람이 남자친구인 커크 김으로 좁혀져 적잖은 파장이 예상된다.  

나다는 지난해 7월 첫 방송된 엠넷 여성 래퍼 서바이벌 프로그램 '언프리티랩스타3'에서 인지도를 높였다. 얼굴을 본격적으로 알리기 전부터 나다는 걸그룹 와썹의 멤버였다. 마피아레코드에서 2103년 제작한 그룹이다. 

나다는 오랜 무명 생활에서 벗어나 래퍼로 인정받기 시작하면서 활동 방향도 걸그룹보다는 힙합 쪽으로 기울었다. 커크 김과 만난 시점 역시 그 무렵으로 알려져있다. 가장 가까운 연인이 힙합계 잔뼈가 굵은 인사인 만큼 나다의 고민을 누구보다 긴밀하게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이다. 두 사람의 연인 관계나 이같은 사연은 이미 힙합신에서는 공공연히 퍼진 상태다. 
 
커크 김은 현재 힙합 음악을 중심으로 한 사이커델릭 레코즈를 운영하고 있다. 래퍼 킬라그램, 스쿱 데빌, 키드켓 등이 소속돼 있다. 최근 이효리를 품은 키위미디어그룹과 아시아 지역 매니지먼트 계약을 맺고 세를 확장했다. 
 
나다는 지난달 소속사와 전속계약 기간 중에도 상의 없이 클럽 공연에 나서 갈등을 일으켰다. 알고보니 그 클럽은 연인 커크 김이 서울 이태원에서 운영하고 있는 곳이었다. 전속계약 효력정 가처분 관련 소송이 시작되기 전인 지난달에 이 클럽은 나다의 출연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기도 했다. 정식 소속 래퍼가 되기 전 활동의 신호탄 아니냐는 말이 흘러나올 수 있는 대목이다.

나다가 소속사를 상대로 벌이는 싸움이 커크 김과 애초부터 계산된 것이라면 국면은 달라진다. 업계 상도의를 전면에서 부정하는 일이 된다. 소송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수 있다. 계약은 소송이 결론 난 이후에 진행될 사안이기 때문이라서 사전 모의를 객관적으로 입증할 만한 뾰족한 수는 없다. 당사자가 부인하면 그만이다. 다만 현재까지 존재하던 나다를 향한 동정 여론을 지키기 어려운 상황이 될 수 있다. 향후 움직임에 따라 업계 안에서 자정 시스템이 가동될 가능성도 있다. 

소속사와 법적 공방 중이지만 정작 나다는 한발 물러 서 있다. 현재 커크 김과 미국 여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달 초 출국해 두 사람은 2주 가까이 체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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