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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의 해변에서 혼자', 유부남과 사랑에 빠진 여배우…홍상수-김민희 자전적 스토리?

작성일: 2017.02.19 10:21 성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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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민희에게 여우주연상을 안겨준 홍상수 감독의 '밤의 해변에서 혼자'를 소개한 베를린영화제 홈페이지. 사진|베를린영화제 홈페이지 캡처

[스포티비스타=성정은 기자] 김민희에게 베를린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안겨준 홍상수 감독의 '밤의 해변에서 혼자(on the beach at night alone)'는 어떤 영화일까?

배우 김민희가 19일 새벽(한국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제67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홍상수 감독의 열 아홉 번째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로 한국 배우 최초의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면서, 영화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올 봄 국내 개봉 예정인 이 영화는 앞서 불륜설로 국내 공식 석상에서 모습을 감춘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의 자전적 스토리가 반영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높던 상황에서 김민희의 베를린영화제 수상으로 한층 더 주목을 받게 됐다.

김민희를 베니스국제영화제, 칸국제영화제와 더불어 세계 3대 국제영화제인 베를린영화제 히로인으로 만들어 은곰상 트로피를 안겨준 '밤의 해변에서 혼자'는 2015년 개봉작인 홍상수 감독의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에 이어 두 번째로 두 사람이 함께한 작품이다. 베를린영화제에서 상영된 뒤 해외 언론들은 "홍상수 감독 스타일이 좀 더 성숙했다" 는 등 비교적 호평했다.

현재로서 '밤의 해변에서 혼자'에 대한 가장 상세한 스토리는 베를린영화제 홈페이지에 소개된 내용이다. 

영화 소개에 따르면, '유부남과 사랑을 나눈 유명 영화배우 영희(김민희 분)는 잠시 휴식을 갖기 위해 멀리 독일 함부르크로 떠난다. 영희는 그곳에서 친구들과 대화를 나누다가 연인이 자신을 따라올지, 자신이 그를 그리워하는 만큼 그도 자신을 그리워할지 묻는다. 영희는 공원과 강둑을 따라 걸으며 감정과 욕망을 정리하려고 한다. -우리 인생에서 사랑의 의미에 대한 질문은 홍상수 감독의 모든 영화의 공통된 주제다. 물론, 이 질문에 대한 답은 미끄러지듯 스쳐갈 뿐이지만-한국으로 돌아온 영희는 강릉에서 오래된 친구들을 만나, -홍상수 감독의 영화에 자주 등장하고, 중요한 역할을 하는는-소주를 마신다. 술이 오른 영희는 친구들을 도발하고, 모욕하고, 화를 낸다. 대화는 점점 걷잡을 수 없어지고, 크고 작은 관계와 진실에 대해 분통을 터뜨린다. 결국 영희는 쓸쓸한 해변으로 물러난다. 마치, 자연에서만이 진정한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는양'.

'유부남과 불륜에 빠진 여배우의 고민'이라는 큰 얼개가 저절로 김민희-홍상수 감독의 관계를 연상시킨다. 홍상수 감독과 오래 함께해온 정재영, 문성근, 권해효를 비롯해 송선미, 안재홍, 서영화 등이 출연했다.

이제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가 이 영화의 국내 홍보에 나설 지가 관심사다. 두 사람은 지난해 불륜설이 보도된 이후 공식 석상에서 자취를 감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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