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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S] 비와이, 가요시상식 사상 유례 없는 요한복음 수상소감

작성일: 2017.02.23 07:00 심재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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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와이. 제공|CJ E&M

[스포티비스타=심재걸 기자] 깊은 울림을 주거나 독특한 수상 소감은 시상식이 끝나도 한동안 회자된다. 22일 열린 '제6회 가온차트 뮤직 어워즈'에서는 래퍼 비와이가 이례적인 수상 소감으로 조명을 한몸에 받았다. 

보통 가요 시상식에서 볼 수 없던 성경 구절이 수상 소감에 등장했다. 비와이는 '올해의 발견' 힙합 부문 상을 받고 신약성서 요한복음 1장을 읊었다. 

"태초의 말씀이 계시리라. 이 말씀은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 그로 말미암아 지은 바 되었으니 지은 것이 하나도 그가 없이는 된 것이 없느니라."

비와이는 "이 말씀이 내게는 굉장히 큰 감동이 되었다"며 "나는 사장님도 없다. 지금 이 자리에서 감사드릴 분은 하나님뿐이다. 진심으로 하나님의 역사 가운데 들어오게 돼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독실한 개신교 신자인 비와이는 성경 구절을 읽기 전 관련 사연을 들려주기도 했다.

그는 "그동안 시상식에서 상을 받을 때마다 무척 신나서 들뜬 모습만 보여줬는데 조금 다른 마음가짐으로 오늘을 기다려왔다"며 "어릴 적부터 음악을 하고 싶다는 꿈을 갖고 시상식에 서면 꼭 하려던 것을 오늘 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러면서 "내가 진리라고 믿고 있는 하나님의 말씀을 여기서 시상식에서 꼭 말하고 싶었다. 많은 분들이 내 음악과 신념을 많이 비웃지만 이 것이 멋이라고 생각한다"며 야심찬 표정으로 요한복음을 줄줄이 읊었다.

비와이는 지난해 엠넷 '쇼미더머니5'에서 우승한 직후에도 종교적 철학을 공공연히 밝혀 화제를 모았다. 비와이는 “나는 흔히 말해 예수쟁이"라며 "랩 안에도 종교적인 가사가 들어갔다는 말을 많이 듣는다. 거부감이 생길 수 있지만 그저 내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을 표현했다"고 당당하게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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