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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S] 눈물 마를 날 없는 '불후의 명곡', 가수들 선망의 무대

작성일: 2017.02.26 07:00 심재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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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스타=심재걸 기자] 음악 경연 프로그램인 KBS2 '불후의 명곡'이 연이은 눈물의 무대로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11일 엄정화 편에서 걸그룹 마틸다가 눈물을 쏟은 데 이어 25일 작곡가 최종현 편에서도 그룹 보이스퍼가 통곡에 가까운 눈물을 보였다. 경연 형태인 무대라서 승수를 챙겼다거나 우승을 했다고 나온 눈물이 아니었다. 오롯이 무대를 마쳤다는 감격, 성취감에서 비롯된 눈물이라 보는 이들의 감성도 함께 자극하고 있다. 

보이스퍼는 김종찬의 '당신도 울고 있네요'를 부른 뒤 하염없이 울었다. 멤버 강산은 "같이 고생했던 친구들과 이렇게 좋은 곳에서 노래 부르니 너무 감격스럽다"며 울먹였다. 

박완규를 꺾고 첫 승을 따낸 결과가 나오자 네 멤버들은 부둥켜 안았다. 참으려고 해도 흐르는 눈물을 막지 못했다. "우리에게는 선생님, 교과서 같은 프로그램이나 마찬가지였다"며 "이렇게 나온다는 것 자체가 영광인데 큰 선물까지 감사하다"고 감격의 소감을 전했다.  

마틸다는 시작 전부터 눈시울을 붉혔다. 마틸다가 출연한 엄정화 편은 총 12팀, 42명의 가수가 출연해 프로그램 사상 최대 규모였다. 이 무대에서 마지막에 호명되자 부담감이 작용된 것이다. 엄정화의 '다가라'의 무대를 흠잡을 데 없이 마쳤지만 대기실에서 세미는 다리에 힘이 풀린듯 비틀거렸다. 그리고 감정이 북받친 표정으로 눈가에 방울이 맺혔다.  

경연에서 비록 패했지만 세미는 "연습할 때 계속 잘 안되던 부분이 있었는데 그게 무대 위에서 잘 됐다. 그래서 기분이 무척 좋았다"며 눈물을 글썽였다.

'불후의 명곡'은 경연 무대뿐 아니라 전설의 자리도 가수들이 선망한다. 화려했던 과거를 돌아보고 미래를 위한 에너지를 받는다. 자신의 히트곡을 실력있는 후배들이 새롭게 재탄생 시켜주는 것도 흐뭇한 일이다. 후배나 선배 가수가 모두 만족하는 무대. 음악 관련 프로그램은 많지만 단명하는 추세 속에서 '불후의 명곡'이 장수하는 비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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