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아내' 첫방②] 조여정, 짧지만 강렬했다…고소영 버금가는 존재감
작성일: 2017.02.28 07:00
문지훈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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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여정은 지난 27일 첫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완벽한 아내'(극본 윤경아, 연출 홍석구)에서 이은희 역을 맡아 첫 등장했다. 이은희는 청순하고 사랑스러운 외모, 착한 성품, 상당한 재력까지 갖춘 완벽한 여자지만, 어딘가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풍기는 알 수 없는 인물이다.
이날 방송에서 심재복(고소영 분)은 전셋집을 알아보러 다녔다. 지인의 소개로 한 저택을 방문했고, 그곳에서 이은희를 만났다. 심재복은 "잘못 온 것 같다"고 했지만 이은희는 "친언니를 졸라 조카들과 함께 살았지만, 이민을 가 버렸다. 아이들이 뛰노는 화목한 가족과 함께 살고 싶다"며 재복에게 싼 값에 월세를 주려고 했다. 결혼한지 5년 됐지만 아이가 생기지 않아 아픔을 겪고 있다고도 털어 놓았다. 순진무구한 얼굴로 개인사까지 털어놓으며 호소하는 모습은 안쓰러움을 자아내지만, 어딘가 의심스러운 여자라는 생각은 지울 수 없다.
앞서 이은희는 심재복의 모든 일에 얽히면서 그의 사람을 미스터리한 방향으로 이끄는 문제적 주부라고 소개된 바 있다. 이은희가 어떤 생각으로 초면인 심재복에게 호의를 베푸는지, 과연 그의 호의가 순수한 의도에서 나왔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이은희의 묘하고 미스터리한 면모는 조여정의 호연으로 증폭됐다. 조여정은 5분 가량의 짧은 등장에도 주인공 고소영에 버금가는 존재감을 발산했다. 그가 그려갈 이은희는 과연 어떤 인물일지, 이 궁금증은 모두 조여정이 가진 힘에서 비롯됐다. '완벽한 아내'에서 어떤 모습으로 극의 긴장을 높일지 주목된다.
한편 '완벽한 아내'는 억척스럽게 살아 온 아줌마 심재복(고소영 분)이 여러 가지 사건에 휘말리며 인생의 새 희망과 사랑을 찾는 과정을 그린다. 고소영 윤상현 조여정 성준이 함께한다.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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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지훈 인턴기자 mjh@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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