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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S] 예뻐진 구구단, 나르시스 최면에 걸린 아홉 소녀

작성일: 2017.02.28 17:09 심재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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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구단. 제공|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스타=심재걸 기자] 걸그룹 구구단이 한층 예뻐진 외모로 데뷔 2년차의 도약을 꿈꿨다. 서로의 미모를 칭찬하며 새 앨범 콘셉트에 흠뻑 취한 모습도 색다른 재미를 안겼다.   

구구단의 두 번째 미니앨범 '나르시스(Act.2 Narcissus)'의 쇼케이스가 열린 28일 오후 서울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 타이틀곡 '나 같은 애'의 무대를 처음 공개한 뒤 구구단은 한눈에 봐도 진화된 미모를 뽐냈다. 멤버 미미는 다이어트에 성공한 미나를 양해 감탄까지 쏟았다. 

미미는 "미나가 다이어트에 성공해서 그런지 정말 예뻤다. 여자가 반할 정도"라고 말했다. 나영은 "뮤직비디오나 재킷 사진을 보면 샐리가 정말 예쁘더라. 청초함이 느껴졌다"고 했다. 샐리는 "아니다. 9명 모두 예쁘다"고 화답했다. 

세정은 "다들 예뻐졌다고 해주는데 그 말 만큼 좋은 칭찬이 없는 것 같다. 나는 세수하고 나서 제일 예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구구단 멤버들이 서로의 외모를 칭찬하는 데에는 이번 앨범 콘셉트와 결을 같이한다. 앨범명인 '나르시스'는 카라바조의 명화 '나르시스'를 모티브로 삼았다. '나르시스'는 그리스 신화에서 물속에 비친 자신의 모습에 반한 청년이다.   

타이틀곡 '나 같은 애'는 사랑에 빠진 소녀가 자신의 매력을 적극적으로 표현하며 고백하는 노래다. 미나는 "타이틀곡은 중독성이 무척 강하다"며 "개인적으로 수능 금지곡이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구구단은 9가지 매력을 가진 9명의 소녀들이 모인 극단이라는 뜻을 담고 있는 만큼 '나르시스'를 통해 한 번 더 변신을 꾀했다. 이번에도 데뷔 앨범 '인어공주(Act.1 The Little Mermaid)'처럼 한 편의 뮤지컬과 같은 형태로 무대를 펼쳤다. 8개월 공백기를 깨고 한층 세련되고 우아한 모습으로 신화를 재해석 하겠다는 각오다.

미나는 "지난 앨범에서 건강하고 밝은 모습을 보여줬다면 이번에는 당차면서도 성숙하고 여성스러운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구구단은 이번 앨범 활동에서 쟁쟁한 상대와 경쟁을 펼친다. 트와이스, 소녀시대 태연, 러블리즈, 여자친구 등과 신곡으로 겨룬다. 

구구단은 "우리가 나오는 시기에 많은 선배님들이 컴백하셔서 겁이 난다. 그래도 우리는 아직 신인이기 때문에 성적이나 발매일에 연연하지 않고 즐겁게 활동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만의 작품을 만들고 다채로운 색깔을 보여드리겠다"고 털어놨다.

특히 나영은 "우리 목표는 대중에게 구구단을 알리는 것"이라며 "우리끼리 어떻게 발전시킬지를 더 많이 얘기를 나눴다"면서 주먹을 불끈 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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