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아버지가 이상해' 첫방②] 미성숙하면 어때…달콤살벌 4남매 케미에 기대↑

작성일: 2017.03.05 07:00 문지훈 인턴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아버지가 이상해' 4남매가 달콤살벌한 케미를 보여줬다. 사진|KBS2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스타=문지훈 인턴기자] '아버지가 이상해' 4남매가 아웅다웅 살아가는 모습을 재미있게 그렸다. 이들은 현실 남매같은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갔다. 

지난 4일 첫 방송된 KBS2 새 주말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극본 이정선, 연출 이재상) 1회에서는 분식집을 운영하는 변한수(김영철 분)-나영실(김해숙 분) 부부와 이들의 네 자녀 이야기를 중심으로 풀어 나갔다. 

4남매는 5년째 공무원 시험 공부를 하고 있는 첫째 변준영(민진웅 분), 똑 부러지는 변호사 둘째 변혜영(이유리 분), 취준생(취업 준비생)이지만 성품은 착한 셋째 변미영(정소민), 허영심 있는 천방지축 막내 변라영(류화영)으로 이뤄졌다. 네 명은 각각 특색이 뚜렷했고, 특색이 뚜렷한 만큼 서로간의 대립과 각종 사건사고가 이어졌다.  

아침 식사 시간부터 변준영-변미영의 취업 문제, 변라영의 쇼핑 욕심에 대한 설전이 이어졌고 한 집에 사는 가족들은 끊임없이 부대끼며 아웅다웅 했다. 식사 시간에 나눈 길지 않은 대화만으로도 어떤 성격인지 알기에는 충분했다.

특히 물건을 두고 대립한 변혜영과 변라영의 에피소드는 개성 강한 4남매 캐릭터를 단번에 각인 시켰다. 변혜영은 동창회를 마치고 집에 가던 길에 변라영이 자신의 명품 가방을 들고 있는 모습을 목격했다. 분노한 변혜영은 곧장 집으로 가 변라영이 아끼던 실크 블라우스를 망가트렸고, 변라영은 고함을 치며 변라영의 머리채를 잡았다. 둘은 급기야 바닥을 뒹굴며 난투극을 벌였다. 변준영과 변미영은 몸을 던져 싸움을 말렸지만 흥분할 대로 흥분한 두 여자의 힘에는 역부족이었다. 

이 모습을 본 변한수와 나영실은 네 남매를 앉혀 놓고 꾸중했다. 변한수는 "아버지가 할 말이 없다. 유구무언이야. 혜영이는 나이가 몇인데 멀쩡한 동생의 옷을 망가트리느냐. 라영이는 언니가 하지말라면 들었어야지"라며 혼냈지만 눈물 맺힌 두 딸의 해명에 한없이 휘둘렸다. 반면 나영실은 "너희는 나이만 들었지 성숙하지 못했다. 부모는 미성숙한 자녀를 제대로 훈육할 의무가 있다" 며 네 사람을 생각 의자에 앉혔다. 졸지에 변미영과 변준영까지 '말리지 못한 죄'를 받게 돼 웃음을 자아냈다. 

4남매는 부모의 호통에 쭈뼛거리면서도 순순히 의자에 앉았다. 한동안 티격태격하던 넷은 추운 날씨를 이기지 못하고 몸을 감싸주며 다독였다. 불같이 싸우던 혜영과 라영도 이때만큼은 서로 의지했다. 이를 지켜보던 변한수와 나영실은 자식들의 어린 시절을 회상하며 미소를 지었다. 

남매의 공통점은 남다른 가족 사랑이었다. 도도함의 끝을 보여준 변혜영부터 장남 변준영까지 중요한 순간에는 너 나 할 것 없이 서로를 위해주는 모습으로 훈훈함을 자아냈다. 다 큰 성인이고 사회에서는 성숙하지만, 함께 있을 땐 아이 같아지는 현실 남매의 모습은 유쾌함을 선사했다. 앞으로 4남매에게서만 볼 수 있는 애틋함, 고난을 함께 겪어가는 과정 그리고 코믹한 장면들을 다양하게 구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아버지가 이상해'는 가정적인 아버지와 생활력 강한 어머니 그리고 네 자녀가 모여 사는 변씨 집안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이야기를 그린다. 매주 토, 일요일 오후 7시 55분 방송된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