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S]'월계수' 4신사→'아버지가 이상해' 4남매, KBS주말 '완벽한 바통 터치'
작성일: 2017.03.06 11:00
문지훈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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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스타=문지훈 인턴기자] '아버지가 이상해'가 개성만점 사남매와 특색 있는 전개로 안방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지난 달 인기리에 종영한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의 바통을 이어 받아, 첫 방송부터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4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 1회는 전국 기준 22.9%를 기록했다. 다음 날 방송된 2회는 이보다 3.6% 포인트 상승한 26.5%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보였다. 최고 시청률이 36.2%를 넘을 정도로 인기를 끈 전작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이하 '월계수') 첫 방송은 22.4%를 기록한 바 있어, 초반 반응만 보면 '아버지가 이상해'가 그 이상의 신드롬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지난 방송에서는 변씨 집안 사남매 이야기를 중심으로 극이 전개됐다. 4남매는 5년째 공무원 시험 공부를 하고 있는 첫째 변준영(민진웅 분), 똑 부러지는 변호사 둘째 변혜영(이유리 분), 취준생(취업 준비생)이지만 성품은 착한 셋째 변미영(정소민), 허영심 있는 천방지축 막내 변라영(류화영)으로 이뤄졌다.
사남매는 각각 개성이 뚜렷했고, 사연도 다양했다. 초반부터 서로 싸우며 각종 사건이 이어졌으고, 각자 밖에서 겪는 에피소드도 흥미롭게 전개됐다. 서로 물고 뜯고 할퀴었으며 사회에서는 집안과 다른 모습을 보여줬지만, 이들의 공통점은 남다른 가족 사랑이었다. 도도함의 끝을 보여준 변혜영부터 장남 변준영까지 중요한 순간에는 너 나 할 것 없이 서로를 위하는 모습을 보였다. 단 2회가 방영됐지만 애틋함, 고난을 함께 겪는 과정, 코믹한 장면까지 다양하게 구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더했다. 사랑에서도, 일에서도 미생인 4남매가 앞으로 성장해나가는 모습도 관전 포인트다.

전작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은 나이도 성격도 다른 네 신사가 월계수 양복점에 모이면서 겪는 이야기를 다뤘다. 출세에만 집착하는 동진(이동건), 아내를 두고 첫사랑을 생각하는 삼도(차인표), 철 없는 왕년의 인기 가수 성태평(최원영), 흙수저 취준생 강태양(현우)까지, 사연을 가진 남자들은 극 초반 서로를 오해하고 시험하며 문제를 겪었다. 하지만 양복점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은 공통됐고, 결국 가족 같은 사이로 변해갔다. 이 과정에서 네 신사는 각자 진정한 사랑을 만났으며 일에서도 성공했다.
'아버지가 이상해'의 사남매는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네 신사의 모습과 닮아 있다. '월계수'가 네 신사의 성장으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으며 사랑받았다면, '아버지가 이상해'는 피를 나눈 사남매의 다양한 사연과 희로애락을 풀어내며 안방에 새 바람을 몰고 올 것으로 보인다. 이미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아버지가 이상해'가 상쾌한 출발을 어떤 스토리와 가족애로 이어갈지 주목된다. 매주 토, 일요일 오후 7시 5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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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지훈 인턴기자 mjh@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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