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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 홍상수-김민희 #불륜인정 #밤의 해변에서 혼자 #계획

작성일: 2017.03.13 17:30 유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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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상수(왼쪽), 김민희. 사진|곽혜미 기자

[스포티비스타=유은영 기자] 홍상수(57) 감독과 배우 김민희(35)가 ‘불륜설’로만 떠돌던 그간의 논란을 ‘불륜’으로 정리했다. 서로 진심을 다해 사랑하고 있는 사이라고 밝힌 것.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13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감독 홍상수)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두 사람을 비롯해 주연 배우인 권해효, 서영화, 박예주가 함께 자리했다. 

이날 홍 감독과 김민희는 제67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가까운 사이’라고 표현했던 것을 바로 잡았다. ‘가까운 사이’보다 더 가까운, ‘사랑하는 사이’라고 말했다. 직접적으로 불륜을 인정한 이들의 당당하다 못해 뻔뻔하기까지 한 이야기를 일문일답으로 정리했다.

Q.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가까운 사이’라고 표현했다. 이는 무엇을 뜻하는 말인가?

홍 감독 : 우리는 진솔하게 사랑하고 있다. 사랑하는 사이다. 그동안 언론 보도에서 이야기 하지 않은 것은 이런 이야기를 해야 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했다. 개인적인 일이다. (기자간담회 진행에) 고민이 있었지만, 그런 보도들 때문에 생활에 불편함이 있었다.

이 자리에 서기까지 고민이 많았다. 외국에서는 기자들을 만나면서 국내 기자들과 만나는 게 맞다고 생각해서 나왔다. 개인적인 부분은 저희의 개인적인 부분이다. 우리가 책임져야 할 부분이다. 그냥, 저희 영화 만들었으니까 영화에 대해 이야기 했으면 좋겠다.

김민희 : 진심을 다해서 만나고, 사랑하고 있다. 그냥 나에게 놓여진 상황, 그리고 앞으로 다가올 상황 모든 것들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있다.

Q. ‘밤의 해변에서 혼자’ 김민희의 대사는 자전적인 이야기인가?

홍 감독 : 내가 알고 있는 디테일들을 사용한다. 그것을 모아서 전체를 꾸미려는 의도는, 자전적인 요소는 아니다. 그런 디테일을 써야 내 안에서 일어나는 것들이 더 일어난다. 나와 관계가 없고, 거리가 멀고, 상업적인 필요에 의해 선택된 디테일을 사용했을 때와 내 안에 있는 디테일을 사용했을 때 일어나는 효과가 다르다. 일어나는 일을 재현하겠다는, 자전적인 의도는 없다.

Q. ‘밤의 해변에서 혼자’는 19번째 장편 영화다, 전작과의 차이는?

홍 감독 : 만드는 방식이나 자세는 기존 작품과 다르지 않다. 모두 같다. 나에게 영화를 만들 때 중요한 것은 어떤 배우와 하는가, 어떤 공간에서 하는가다. 김민희 씨와 서영화 씨가 영화 첫 장면에서 만나 무언가 있을까 싶어서 촬영을 했다. 거기서부터 영화가 만들어졌다. 결과물이 어떻게 나왔는지는 이제 만들어놨으니, 다른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알 것 같다.

Q. ‘밤의 해변에서 혼자’ 내용, 일반 국민에게 불쾌할 수 있는 사안이다.

홍 감독 : 일반 국민이라는 표현 자체가 조심스럽다. 나도 실시간 검색들도 많이 찾아봤고 읽어봤다. 일반 국민이라기보다는 어떤 분들인 것 같다. 처지나 내 개인적인 성격 때문에 사안에 대해서 의견들이 다르지 않나. 그런 것들을 갖고서 전체 모든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한다고 보지 않는다.

나는 내가 동의할 수 없어도 구체적으로 내게 피해를 준다거나 법에 저촉된 행위가 아니면 그 사람의 의견을 존중해야한다고 생각한다. 나도 남들에게 똑같은 대우를 받고 싶다.

Q. 김민희, 제67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은곰상) 수상 소감은?

김민희 : 같이 함께 작업한 스태프들, 모든 배우들께 귀감이 돼 기분이 좋다. 영화로만 관심과 집중 받을 수 있을까 했다. 무엇보다 예술적 가치를 인정받는 순간이어서 정말 기뻤다.

Q. 김민희, 앞으로 배우로서의 계획?

김민희 : 앞으로의 계획을 크게 세우지 않았다. 지금 주어진 작업에 만족하고, 연기를 할 때 과정에만 만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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