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S] 걸그룹 트렌드, 소녀에서 섹시로 갈아타는 흐름
작성일: 2017.03.19 08:00
심재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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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스타=심재걸 기자] 한동안 소외 받았던 걸그룹 섹시 콘셉트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걸그룹은 청순, 발랄, 소녀 이미지 일색이었지만 성숙한 여성미를 강조한 그룹이 하나둘 등장하고 있다.
멜로디데이가 먼저 걸그룹 시장에서 공백 상태인 '섹시' 컬러를 앞세웠다. 안무 곳곳에 각선미를 살린 데 주력했다. 그동안 주무기였던 보컬 실력에 퍼포먼스를 대폭 강화했다.
멜로디데이는 "사실 이번에 안무를 멋지게 보여드리려고 많은 시간을 투자했다. 자연스럽게 살이 빠질 정도"라며 "3개월 간 정말 하루종일 안무에 매진했다"고 묘사했다. 이같은 노력에 힘입어 '키스 온 더 립스'는 눈과 귀를 모두 만족시켰다는 평을 받고 있다. 
▲ 브레이브걸스. 제공|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

용감한형제의 걸그룹으로 유명한 브레이브걸스도 섹시로 중무장해 돌아왔다. 신곡 '롤린'의 안무는 골반과 뒤태의 여성미를 끌어올리는 데 무게를 뒀다. 의자를 동원한 퍼포먼스는 손담비의 '미쳤어'를 연상시킬 정도로 매혹적인 무대를 완성했다.
브레이브걸스는 "요즘 걸그룹은 청순, 소녀 이미지가 대세다. 추세를 따라가기 보다는 우리만의 색깔을 찾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며 "'섹시'라고 하면 걸그룹 중에서 최고 1인자가 되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트와이스의 등장과 신드롬 이후 걸그룹은 소녀들의 기운이 장악했다. 보통 아이돌 그룹의 콘셉트는 '대세'를 따라 흐르게 되는데 최근 오마이걸, 우주소녀, 에이프릴, 여자친구 등 '섹시'를 선택하는 걸그룹은 없었다.
멜로디데이나 브레이브걸스가 이 점에 착안해 역선택을 가져갔다. 걸그룹의 섹시 바람은 점차 확산될 조짐이다. '19금 걸그룹'으로 유명한 식스밤이 '예뻐지는 중입니다'를 내놓고 승부수를 띄웠다. 이달 중으로 걸스데이가 돌아오며 EXID, 나인뮤지스, 스텔라 등 대표적인 섹시 걸그룹이 잇따라 몰려온다. '소녀'로 쏠려있던 트렌드가 다시 '섹시'로 갈아타는 흐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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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걸 기자 shim@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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