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타자기' 첫방①] 유아인X임수정의 앤티크 로맨스, tvN 구원투수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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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새 금토드라마 ‘시카고 타자기’(극본 진수완, 연출 김철규)는 슬럼프에 빠진 베스트셀러 작가 한세주(유아인 분)와 그의 이름 뒤에 숨은 유령작가 유진오(고경표 분), 한세주의 열혈 팬에서 안티 팬으로 돌변한 작가 덕후 전설(임수정 분), 그리고 의문의 오래된 타자기와 얽힌 세 남녀의 미스터리한 앤티크 로맨스를 그린다.
‘시카고 타자기’는 드라마 ‘경성스캔들’ ‘해를 품은 달’ ‘킬미 힐미’를 통해 높은 시청률과 작품성을 인정받은 스타 작가 진수완과 ‘황진이’ ‘공항 가는 길’을 통해 섬세한 연출력을 인정 받은 김철규 PD가 의기투합했다. 여기에 배우 유아인 임수정 고경표 곽시양 조우진 등 화려한 라인업을 완성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앤티크 로맨스’를 앞세운 ‘시카고 타자기’는 유아인과 임수정의 만남으로 주목 받고 있다. 특히 1930년대 일제강점기에서부터 2017년 현대까지 얽힌 두 사람의 인연과 로맨스를 예고하며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두 사람은 제작발표회에서 서로의 케미에 대해 높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유아인은 임수정과 호흡에 대해 “굉장히 능숙한 선배이고 고유한 매력과 개성을 가진 선배다. 캐릭터 살리면서 연기하는 모습을 보고 있다. 흐뭇하게 보고 있다. 척하면 척이다”며 “연기하면서 짜릿한 기분을 매일 느끼지 않는다. 하지만 놀라운 순간이 있다. 드라마 잘 될 것 같다는 예감이 들었다. 그런 짜릿한 순간이 있었다”고 말했다.
임수정 역시 “호흡이 이 이상 맞을 수 있을까 싶다. 유아인과 배우로서 좋은 작품에서 연기 해보고 싶다는 바람이 있었다. 함께 연기할 수 있게 돼서 행복하다”며 “티격태격하는 장면이 많이 나온다. 그런 장면이 시청자에게 흥미로운 장면으로 보여질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해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시카고 타자기’의 김철규 PD는 복합장르물 ‘시카고 타자기’에 대해 “종합 선물세트 같은 드라마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정한 한 가지 장르로 규정하기 힘들다. 다양한 장르, 다양한 톤, 다양한 에피소드가 뒤섞여 있다. 초반은 라이트하고 경쾌하고 코믹으로 시작하지만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진지해진다”며 “짙은 감성과 멜로가 나온다. 경성시대 청춘들의 가슴 아픈 사랑, 처절한 동지애, 그들의 비극적인 최후, 그 최후가 현재까지 이어지는 진지한 이야기가 후반부에 포진되어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최근 복합장르물이 쏟아져 나오며 부정적인 시각도 존재하고 있는 상황. 이와 관련 김철규 PD는 “바람직한 상황은 아니지만 현실적으로 어쩔 수 없는 상황이 벌어졌다. 제작진도 고민을 많이 했다. 다른 드라마와 어떻게 차별화를 둘까 고민했다”며 “매순간마다 매 대본마다 다른 드라마와 중첩되는 부분들이 없나 면밀하게 검토하고 있다. 자체적으로 검토와 검증과정을 거치고 있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김철규 PD는 “드라마 안에서 표현할 수 있는 다양한 감정들, 다양한 관계들이 종합 선물세트 같을 것”이라며 “어떤 관계 어떤 감정이 다 담겨있다. 코믹, 멜로, 애정, 비장한 독립투사의 싸움, 죽음, 그 죽음이 시간을 넘나다는 판타지적인 재미가 복합적으로 잘 버무려져있다. 비밀 무기들이 차츰 모습을 드러내면서 재미를 더해주는 드라마라고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tvN은 올해 초 시청률 20%를 돌파하며 tvN 역대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도깨비’ 이후 시청률과 화제성에서 이렇다할만한 성과를 내놓지 못하고 있다. ‘내성적인 보스’는 대본 수정이라는 초강수까지 뒀으나 1%대까지 시청률이 하락하며 아쉬운 성적으로 종영했다. ‘내성적인 보스’ 후속으로 방영되고 있는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 역시 상황은 비슷하다.
‘시카고 타자기’ 전작 ‘내일 그대와’ 역시 신민아 이제훈의 열연에도 불구하고 1%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종영하며 아쉬움을 자아낸 바 있다.
과연 유아인 임수정이 출연하는 ‘시카고 타자기’가 tvN의 구원투수가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시카고 타자기’는 ‘내일 그대와’ 후속으로 7일 오후 8시 첫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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