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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S] 솔지 없는 EXID, 남은 4명의 '피와 땀'

작성일: 2017.04.10 17:00 심재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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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ID. 사진|곽혜미 기자

[스포티비스타=심재걸 기자] 걸 그룹 EXID가 '완성형 아이돌'로 한 걸음 다가섰다. 솔지를 제외한 4인 체제로 바뀌면서 각자 역량을 키워가며 위기를 기회로 삼았다.  

하니와 혜린·정화는 10일 오후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EXID의 세 번째 미니앨범 '이클립스(Eclipse)' 쇼케이스를 통해 숨은 보컬 실력을 뽐냈다. 타이틀곡 '낮보다 밤'을 처음 공개한 EXID는 새로운 구성으로 무대를 꾸몄다. 메인보컬 개념을 버리고 LE의 랩에 하니와 정화, 혜린의 보컬 비중을 고루 분배했다.

LE는 "솔지의 가창력이 좋기로 정평이 나 있지 않나"라며 "이번 솔지의 빈자리에 혜린이 가장 많이 부담을 느꼈는데 극복하고 정말 잘해줘서 고맙고 좋다"고 칭찬했다. 혜린은 "뿌듯하다"며 수줍게 미소를 지었다. 

솔지는 지난해 말 갑상선 기능 항진증 확진을 받아 현재까지도 치료와 회복에 전념하고 있다. 솔지의 공백과 4인조 EXID에 대한 우려와 기대가 동시에 쏟아지고 있다. 멤버들의 속내도 같았다.

LE는 "오랜만에 인사드리게 돼 기쁘고 설렌다"면서도 "다만 솔지 언니가 없어 정말 아쉽다. 그래도 네 명이서 열심히 하겠다"고 했다. 

하니는 "너무 많이 아쉽다. 솔지도 지금 열심히 회복하면서 열심히 응원해 주고 있다. 솔지에게도 좋은 모습 보여줘야 한다"며 "빨리 솔지가 나아서 5명이 완전체로 활동하고 싶다"고 말했다. 
▲ EXID 하니. 사진|곽혜미 기자

앨범명 '이클립스' 역시 이러한 맥락을 담았다. 우리말로 일식, 월식을 뜻하는 단어로 솔지 없이 4인조를 무언가에 가려진 상태로 비유했다. 이윽고 'FULL MOON'이 되면 '완전체'로 돌아오겠다는 의지의 타이틀이다. 

LE는 "음악적 변화를 어떻게 가져가야 할지 고민했다. 솔지와 녹음한 타이틀곡도 따로 있었는데 갑작스럽게 새롭게 타이틀곡을 만들었다"며 "걱정도 됐는데 생각보다 반응이 좋아 안도감이 느껴진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솔지가 뮤직비디오 촬영 현장에 깜짝 방문해 피자를 40판 정도 샀다. 언니도 계속 응원해주고 예쁘다고 칭찬해줬다. 계속 함께 하는 느낌"이라고 전했다.

'낮보다는 밤'은 히트 작곡가이자 소속사 바나나컬쳐의 대표 신사동호랭이가 프로듀싱했다. 리드미컬 멜로디가 돋보이는 업템포 알앤비 곡이다. 각 파트마다 멤버들의 개성을 부각시켰다. 고전적인 분위기를 풍기는 브라스 편곡은 EXID의 변신을 강조했다. 

혜린은 "다섯 명이 활동할 때는 중독성 있는 훅과 함께 파워풀한 가창력으로 주목을 받았다. 지금은 무언가 조금 더 산뜻한 보컬을 보여드리려고 했다"며 "EXID만의 발랄한 분위기, 여기에 섹시, 살랑살랑한 느낌을 더하려고 했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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