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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S] 또 불거진 가수협회 내홍…회장 김흥국의 하소연

작성일: 2017.04.11 15:51 심재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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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흥국. 사진|곽혜미 기자
[스포티비스타=심재걸 기자] 대한가수협회 내홍이 좀처럼 가라앉지 않으면서 김흥국 협회장이 또 한번 억울한 심경을 밝혔다. 

김흥국은 11일 "'희망콘서트'에 쓰인 2억 5000만원을 가수금으로 회계정리 해놓았다고 주장하는데 절대 그렇지 않다"며 "세무사에 확인해보면 된다. 2016년도 회계는 아직 작업 중이고 감사보고가 완료된 후에 회계가 결정된다. 가수금이라고 미리 기정사실화 할 수는 없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김흥국은 2015년 9월 가수협회장으로 취임했다. 하지만 지난달 김흥국이 대한가수협회 이사회 측으로부터 사퇴 압력을 받는다는 얘기가 흘러나왔다. 지난해 희망콘서트 강행 등의 과정에서 이사회와 마찰을 빚은 뒤 갈등의 골이 깊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김흥국은 즉각적으로 "희망콘서트 강행은 대한가수협회를 살리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선택한 판단이었다. 회장 취임 이후 내 이익을 위해 돈 한푼 가져간 적 없고 오히려 수천만원 사재를 털어 운영비에 충당해왔다"고 토로했다. 

하지만 김흥국과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쾌척했다는 돈은 언제든 찾아갈 수 있는 가수금으로 처리했다"며 "공연 미분배금에 대한 이해 없이 콘서트를 강행했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잘못을 인정하고 스스로 책임지는 모습을 보이지 않을 경우 엄정 대처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김흥국은 "이러한 이야기까지는 하지 않으려고 했는데 미분배 자금이 4억원에서 2억 7000만원으로 낮춰진 것은 전자에 기획됐던 공연이 무산된 것에 대한 문책성이었다. 그럼에도 당시 그 공연을 추진했던 담당자들은 아직 아무런 책임을 지지않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자꾸 연내에 강행했어야 하는 이유를 묻는데 음실련과 체결한 계약서에 '첫 계약이 이뤄지지 않았을 때 돈을 돌려줘야하는 조항도 있어서 전자에 무산되었던 공연을 어떻게든 연내에 살렸어야 했다"고 해명했다. 

또 김흥국은 "게다가 'TV방영 조건'이 명시되어 있다. 가수들은 너무 잘아는 사실이지만 공중파 방송 편성잡는 일이 얼마나 어려운지 알 것 아닌가"라며 "시의 적절한 조건으로 온 제안을 마다할 일이 없었다. 그 결과에 대해서는 음실련에서도 하자없이 공연 완료되었다고 인정한 사실"이라고 밝혔다.

김 회장은 또 "이사 중 13명이 이사회의 결정없이 공연이 강행되면 안 된다는 의견을 내고 불승인했다. 이 결정을 무시하고 강행했다는 부분도 지난해 11월 25일 '희망콘서트'승인 및 출연 긴급 이사회에 참석한 이사 10명 중 과반수 찬성 내지 중도적 의사를 표했다. 나머지 이사들도 공연 절대 반대 의견이라기보다는 정상적인 절차를 밟아 결론을 내자는 의견이었을 뿐이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오히려 서수남 부회장이 연내에 반드시 공연을 해야하는 이유를 설명했을 때 더 이상 반대가 없어 예정대로 공연을 진행했다"며 "단지 당시 의사봉을 세 번 두드리지않아 공식화가 되지않은 부분이 후회스럽다"고 안타까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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