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여행 영상] 12년 전 오늘…'17살' 메시, 데뷔 골 터트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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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2005년 5월 1일(현지 시간). FC 바르셀로나 B에서 1군에 막 올라온 '17살 장발 소년'이 데뷔 골을 넣었다.
소년은 아르헨티나 국가 대표 팀 주장이 됐고, FC 바르셀로나 통산 최다 득점자에 이름을 올렸다. 축구 선수 최고의 영예인 발롱도르를 가장 많이 수상(5회)했다. 그리고 여전히 최고의 자리에서 FC 바르셀로나와 함께 한다. 머리카락만 짧아졌을 뿐이다.
그는 이제 '축구의 신'으로 불린다. 리오넬 메시(29)다. 메시는 한국 시간으로 딱 12년 전 오늘(2일), 프로 데뷔 후 첫 골 맛을 봤다. 알바세테를 상대로 한 홈경기에서 골망을 흔들었다.
유난히 작아보이는 체구의 소년은 사무엘 에투와 교체 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정규 시간을 2분 남긴 후반 43분. '외계인' 호나우지뉴가 소년을 향해 로빙 패스를 찔러줬다. 공이 떨어진 곳에는 메시가 기다리고 있었다. 그리고 이어진 하프 발리 슈팅은 골망을 흔들었다.
어시스트를 한 호나우지뉴는 등을 내어줬고, 메시는 그대로 업혀 세리머니를 했다. 메시를 아끼던 호나우지뉴는 후에 '유일한 후회'에 대해 말했다. "메시와 더 함께 뛰지 못한 것"이라고 말이다.
당시 바르셀로나 최연소 골을 경신했던 메시는 이후 성장에 성장을 거듭했다. 올시즌에는 프로 통산 500호 골을 넘어섰다. 500호 골은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터트렸다. 2-2로 팽팽하던 후반 막판, 메시는 왼발 슈팅으로 레알 마드리드에 비수를 꽂았다. 그리고 유니폼을 벗어 '10번 메시'를 각인시켰다. 어리숙한 소년은 없었다. 그곳엔 경기 지배자가 있었고, '엘 클라시코' 역대 최다 득점자가 서 있었다.
[영상] 12년 전 오늘, 17살 메시가 라리가 데뷔 골 넣다 ⓒ이충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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