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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S] 배우 임시완의 전성기를 만들어줄 '불한당'

작성일: 2017.05.04 07:00 이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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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 임시완 스틸. 제공|CJ 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스타-이은지 기자] 많은 분들이 보셨을 때, 시간이 아깝지 않겠다는 생각까지는 든다

최근 진행된 영화 불한당: 나쁜 놈들의 전성시대’(감독 변성현, 이하 불한당’) 언론, 배급시사회 후 배우 임시완이 했던 말이다. 스스로의 영화를 자신 있게 평가하기는 힘들지만, 임시완은 오롯이 관객의 입장에서 이야기 했다. 물론 자신이 한 연기에 대한 부족한 부분은 보인다고 했다. 다만, 관객으로 재미있게 봤고, 다른 관객들 역시 시간 아까운 영화라는 생각은 들지 않을 것이라는 의미였다.

임시완의 감상평에 공감했다. 자신의 연기가 부족해 보인다는 것은 좀 더 많은 욕심을 부린 듯 했다. 기준점을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평가는 달라진다. 임시완이 불한당에서 펼친 연기는 높은 점수를 줄 만했다.

임시완은 지금까지 반듯하고 바른 이미지가 있다. 남자 아이돌로 활동을 했고, 남자 배우이지만, 남성적인 모습보다는 여배우에게나 어울릴 법 한 청초한 이미지가 있다. 그래서 우려가 됐다. 과연 불한당의 현수를 임시완이 잘 소화 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였다.

▲ 영화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 임시완 스틸. 제공|CJ 엔터테인먼트

영화가 공개된 시점에서 임시완의 캐스팅은 탁월했다. 영화 안에서 현수는 변해간다. 변성현 감독의 현수의 성장기라고도 생각했다는 말에 공감했다. 영화 초반에는 지금까지 봐 왔던, 그리고 대중들이 임시완에게 원하는 이미지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후반은 다르다. “이렇게 살고 싶어서 사는게 아니라, 살려고 이렇게 산다는 재호의 말처럼 현수는 불한당으로 변해간다. 현수의 인생에 있어서 성장이라면 성장이다.

상대적으로 체격조건에서 밀리는 임시완은 이 핸디캡을 말과 행동, 표정으로 커버했다. 여리고 순수해 보였던, 장난기 가득했던 현수는 영화 후반부에 거친 남자로 변해있다. 그야말로 불한당이 된다. 이미 불한당이 된 현수에게 몸집 크기는 더 이상 문제가 되지 않는다. 충분한 몰입감을 주기 때문이다.

임시완은 올해 군 입대를 앞두고 있다. 물론 불한당이후 드라마 한 편이 더 예정돼 있다. 분명한 것은 임시완은 군 복무를 하는 동안 잊혀질 배우가 아닌, ‘불한당으로 인해 전성기를 맞이 할, 전역 후가 기대될 배우라는 것이다. 오는 18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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