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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S] 전인권, 다시 부른 '걱정말아요 그대'…"나도 양심있다" 의미심장 발언

작성일: 2017.05.07 09:00 심재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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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인권. 제공|공연제작사

[스포티비스타=심재걸 기자] 전인권(63)이 표절 논란 이후 처음으로 '걱정말아요 그대'를 공연장에서 불렀다. 

6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전인권밴드의 공연은 표절 의혹으로 뒤숭숭했던 전인권이 어떠한 속내를 밝힐 지 관심을 모았다. 논란의 중심에 선 국민송 '걱정말아요 그대'를 선곡할 지 여부도 조명을 받았다. 

전인권은 기존 노선을 꿋꿋히 지켰다. 구체적인 언급은 피하면서도 '걱정말아요 그대'의 무대를 묵묵히 소화했다. 또 "내게도 양심이 있다"는 의미심장한 발언을 남겼다. 

전인권은 "아티스트에게 양심을 기대한다는 게, 양심이라는 게 뭔지 아는가"라며 "양심이라는 것에 너무 빠지면 자기 신체 내부의 더 깊숙한 곳을 구경하게 된다. 나도 그래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독일에 간다"라는 말을 덧붙였다. 그 이상 구구절절 억울한 심경이나 결백을 주장하지 않았다. 전인권은 기타를 무릎 위에 얹고 차분하게 무대를 이어갔다.  

앞서 전인권은 2004년 발표한 '걱정말아요 그대'가 독일 그룹 블랙푀스가 1971년 발표한 곡과 지나치게 유사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전인권은 거듭 "절대 표절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지만 논란은 쉽사리 수그러들지 않았다. 결국 전인권은 원작자를 만나 이야기하겠다며 독일행을 택했다.

'걱정말아요 그대'는 2004년 전인권의 4집 앨범의 타이틀 곡이다. 2013년 전인권이 속한 들국화에서 리메이크했고 2015년 tvN 드라마 '응답하라1988'에서 테마곡으로 쓰이며 인기를 얻었다.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이후 촛불집회에서 큰 공감을 일으켰던 곡이라서 충격파는 더 컸다. 

공연을 마친 전인권은 오는 10일에는 독일로 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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