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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S]② 이상윤 "'라이어게임', 연기 인생 터닝포인트"

작성일: 2017.05.30 16:00 유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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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윤이 터닝포인트 작품으로 '라이어게임'을 꼽았다. 제공|제이와이드컴퍼니
[스포티비스타=유은영 기자] 배우 이상윤(36)이 연기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하게 해준 작품으로 ‘라이어게임’(2014)을 꼽았다.

이상윤이 출연했던 tvN ‘라이어게임’은 만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총상금 100억 원이라는 돈 앞에 놓인 인간의 다양한 군상을 담은 드라마로, 이상윤은 극 중 하우진 역을 맡아 작품을 이끌어갔다. 이상윤은 이 작품에서 기존에 보여주지 않았던 날 선 이미지를 드러내며 호평을 받았다.

이상윤은 최근 스포티비스타와의 인터뷰에서 ‘라이어게임’을 인생의 터닝포인트라고 했다. 그는 “최근 작품 중 인생의 터닝포인트라고 할 만한 작품은 ‘라이어게임’”이라면서 “기존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줬고, 이를 사람들이 인정해준 작품”이다. 따뜻하고 좋은 사람과는 다른 인물을 연기할 수 있는 첫 번째 기회였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종영한 KBS2 ‘공항 가는 길’은 조금 다른 의미에서 전환점이 된 작품이다. “지금은 나에게 맞는 옷을 찾아가는 과정에 있다”는 이상윤에게 의도하지는 않았지만 ‘맞춤옷’이 됐기 때문. 이상윤은 “‘공항 가는 길’이라는 작품에서 특별히 무언가 다르게 (연기)한 것은 없었다”며 “그런데 달랐다고 말하는 분들이 많았다. 조금 더 어른스럽고 깊어졌다고 하시더라”고 말했다. 그는 “내가 살아오면서, 나이가 들면서 쌓인 것들이 ‘공항 가는 길’에 투영됐던 것 같다”며 “그런 면에서 보자면 터닝포인트였다고 할 수도 있겠다”고 덧붙였다.

▲ 이상윤. 제공|제이와이드컴퍼니

‘공항 가는 길’은 또 다른 의미를 지닌다. 이상윤은 “‘공항 가는 길’ 대본을 (연기로)못 살린 것 같았다”며 “죄송한 마음이 들 정도로 좋은 대본이었다. 그래서 내가 더 부족하다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아 찾기’를 시작하게 됐다고 했다.

‘연기’라는 길을 택한 뒤 도전하고, 좌절하고, 다시 일어서기를 반복하던 이상윤에게 “이 길이 맞는 건지, 어떻게 하면 이 길을 잘 걸어갈 수 있을지,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는 나를 어떻게 다져야 할지”에 대한 고민이 찾아왔다. 이는 스스로가 ‘부족하다’고 느끼면서부터 시작됐다.

이상윤은 “연기를 하면 할수록 표현하고자 하는 것들이 많아지더라”면서 “그런데 제가 충분히 따라가지 못하니까 대본을 보고 느꼈던 것들을 현장에서 100% 발휘하지 못하니까 속상했다. 조금씩 제가 맡은 부분이 커지니까 발생하는 일들인 것 같다”고 고민을 털어놓았다. 

부족한 부분을 채운 뒤에는 “오래가는 연기자”가 되기 위해 노력할 생각이다. 이상윤은 “오래오래, 끊임없이 부름을 받는 배우가 되고 싶다”면서 “지난 10년도 내가 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 최선을 다해 달려왔다. 스스로에게 부끄럽고 노력을 덜 했다는 순간도 없었다”고 말했다. 이 마음가짐으로 앞으로도 달려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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