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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S] 화려함 빠진 '박열'에 담은 이준익 감독의 진심

작성일: 2017.06.13 16:51 이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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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박열'을 연출한 이준익 감독. 사진|곽혜미 기자

[스포티비스타=이은지 기자] 영화 ‘박열’이 공개됐다. 자극적이지 않고 잔잔한 이야기로 흘러가지만 그 안에 울림이 담겨있다.

13일 오후 서울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진행된 영화 ‘박열’(감독 이준익) 언론시사회에는 이준익 감독과 배우 이제훈, 최희서가 참석했다. 언론에 처음으로 공개됐고, 배우와 감독과 함께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영화는 전체적으로 잔잔하다. 이준익 감독의 말처럼 화려한 볼거리는 없다. 박열과 가네코 후미코의 심문 과정을 진솔하게 담아냈다. 본격적으로 영화가 시작하기 전 고증을 거쳐 탄생한 영화라는 것을 명확하게 했다.

이준익 감독의 목표는 “적은 예산으로 찍는 것”이었다. 저예산 독립영화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었다. 실존인물이 지닌 진심을 전달하기 위해 화려함을 철저하게 배제 시켰다.

이 감독은 “제작비를 많이 들여서 찍을 수도 있을 것이다. 실존 인물에 대한 확실한, 최대한의 고증을 거쳐 찍기 위해서였다. 박열이나 가네코 후미코, 그리고 그 주변인들의 진심을 전달 하는데 화려한 볼거리나 과도한 제작비는 방해가 된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영화 속에는 시대적 배경으로 인해 등장하는 자극적인 고문신은 없다. 영화 속 필요한 부분만 최소한으로 담아냈다. 자극적인 장면이나 재미를 위한 불필요한 장면은 모두 덜어냈고, 그들의 진심을 전달하는데 충실했다. 이 감독은 “그들의 진정성을 깊숙하게 들어가기 위한 나의 선택”이라고 진심을 전했다.

영화 ‘박열’은 1923년 도쿄, 6천 명의 조선인 학살을 은폐하려는 일제에 정면으로 맞선 조선 최고 불량 청년 박열과 그의 동지이자 연인 후미코의 믿기 힘든 실화를 그린 작품이다. 오는 28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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