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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좀비 잡는 해적' 강정호, STL 상대 '2홈런'

작성일: 2015.05.11 07:12 스포츠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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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TV NEWS(스포티비뉴스)=문영석 기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상대로 시즌 2호 홈런을 터뜨린 강정호(28,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시즌 초부터 유난히 '가을 좀비'와 경기에서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강정호는 11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벌어진 2015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홈 경기에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처음 2번 타자(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첫 타석 솔로 홈런에 이어 결승 타점까지 기록한 강정호는 4타수 2안타(1홈런) 1타점으로 타율을 0.333까지 끌어 올렸다.

1회 첫 타석부터 홈런이 나왔다. 강정호는 상대 선발투수 타일러 라이온스의 82마일짜리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첫 타석부터 뽑아낸 시즌 2호 홈런. 활약은 이뿐만이 아니었다. 3-3 동점이던 7회말, 1사 2루 상황에서 좌전 적시타를 때려 역전에 성공했다. 강정호의 결승타에 힘입은 피츠버그는 세인트루이스에 4-3으로 승리했다.

강정호가 메이저리그 첫 홈런을 쏘아 올린 팀도 세인트루이스였다. 지난 4일 세인트루이스 원정에서 강장호는 9회초 세인트루이스 '특급 마무리' 트레버 로젠탈을 상대로 메이저리그 데뷔 홈런을 때려냈다. 팀은 연장 접전 끝에 2-3으로 패했지만 강정호는 당시 5타수 2안타로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홈런은 없었지만 전날 경기에서도 멀티히트로 '가을 좀비'를 괴롭혔다. 특히 2회초 메이저리그 최초로 4-5-4 삼중살 플레이에 이바지한 장면이 압권이었다. 피츠버그는 이 경기에서 7-5로 승리하며 올 시즌 처음으로 세인트루이스에게 승리를 거뒀다.

세인트루이스는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뜨거운 팀 가운데 하나다. 22승 9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1위에 올라 있는 '가을 좀비'는 5월 초 8연승 행진을 내달리며 봄부터 압도적 성적을 기록 중이다.

그러나 강정호에게 있어 세인트루이스는 가장 반가운 팀 가운데 하나가 됐다. 올 시즌 기록한 16개 안타 중 44%에 달하는 7개 안타를 세인트루이스전에서 뽑아냈다. 여기에 2홈런까지. 같은 지구에서 앞으로 많은 경기를 소화하게 될 강정호가 계속해서 '가을 좀비'에 강한 모습을 이어갈지 관심이 쏠린다.

[영상] 오늘의 MVP 강정호 ⓒ SPOTV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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