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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S] "밍밍하지만 경쾌하다"…공감 더한 '힙한 선생'

작성일: 2017.08.11 15:23 유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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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조, 이주영, 안우연, 유라(왼쪽부터). 제공|JTBC
[스포티비스타=유은영 기자] “드라마가 ‘밍밍하다’고 말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어요. 지금 나오는 드라마들에 비해 자극적이지 않거든요. 하지만 이상하게도 내가 살고 있는 지금 현실과 비슷하고, 아주 작은 감동을 느낄 수 있는 드라마예요.”(심나연 PD)

자극적이지 않은 드라마. 하지만 현실과 닮아 있고, 아주 작은 감동 한 스푼 정도는 첨가된, 경쾌하고 유쾌한 드라마다. 뒤로했던 꿈과 마주한 음악 교사, 그리고 순수한 초등학생들이 풀어낼 JTBC 웹드라마 ‘힙한 선생’(극본 김아로미 이정석, 연출 심나연)의 이야기다.

‘힙한 선생’은 ‘노잼’ 생활에 지친 초등학교 음악 교사와 방과 후 힙합반 초등학생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이주영은 힙합을 꿈꿨지만 엄마의 등살에 떠밀려 교사가 된 공슬기 역을, 유라는 그런 공슬기를 뒤바꾸는 존재 김유빈 역을 맡아 호흡을 맞췄다. 이외에도 안우연, 지조 등이 출연했다.

심나연 PD를 비롯해 출연자들은 11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JTBC 사옥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힙한 선생’의 관전 포인트를 짚었다. 심나연 PD는 “전국에 계신 교직원 여러분과 초등학생 자녀를 둔 부모들이 보면 공감되는 부분이 많을 것”이라며 ‘공감’을 내세웠다.

‘공감’을 할 수 있는 부분은 꿈을 뒤로한 채 하루하루 ‘노잼’ 생활을 하는 주인공의 변화다. 주인공 공슬기 역을 맡은 이주영은 “공슬기는 항상 엄마의 등살에 떠밀려 내가 하고 싶은 힙합을 못했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며 “초등학교 선생님으로 일을 하면서 조금은 ‘나의 삶의 의미’를 찾아가는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 이주영. 제공|JTBC

‘공감’을 더하는 요소는 ‘워맨스’다. 이주영이 연기한 공슬기, 그리고 유라가 연기한 김유빈은 극 중 남다른 ‘워맨스’ 호흡을 보여준다. 심 PD는 “임용고시를 패스해 잘 다니고 있던 선생님 공슬기가 영어 기간제 교사 김유빈이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잖나. 김유빈은 뭐든 개의치 않고 살아가는 인물이다. 공슬기는 그를 보며 ‘나하고 다르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심 PD는 “격식이나 남들에게 보여지는 것들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살았던 사람이, 그렇지 않았던 사람을 만났을 때의 시원함이 있다. 그런 워맨스다”고 덧붙였다.

일상에 지친 이들에게 전하는 소소한 위로 같은 ‘힙한 선생’은 ‘막장’으로 얼룩진 자극적인 드라마보다 ‘밍밍’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는 무더운 여름에 청량하고도 시원한 ‘한 방’을 안겨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힙한 선생’은 14일 오전 7시 네이버 TV에서 첫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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