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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히어로] 한방 있는 사나이…토트넘 울린 뉴질랜드 원톱 우드

작성일: 2017.08.28 02:07 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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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리스 우드 ⓒ게티이미지코리아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뉴질랜드 공격수 크리스 우드(25, 번리)는 한 방이 있는 선수다. 지난 여름 러시아에서 열린 2017년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멕시코와 경기에서 전반 42분 강력한 슈팅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끌려가던 멕시코는 후반전에 두 골을 넣어 가까스로 비겼다.

뉴질랜드는 여전히 세계 축구의 변방이다. 호주가 아시아축구연맹으로 넘어온 가운데, 오세아니아 대륙에는 월드컵 본선 출전권이 0.5장 밖에 주어져 있지 않다. 오세아니아 최강자는 다른 대륙 팀과 경기를 통해 검증을 받아야 한다.

우드는 뉴질랜드 축구의 위상을 높이고 있는 골잡이다. 지난 2016-17시즌 잉글랜드챔피언십(2부)에서 리즈유나이티드 소속으로 무려 27골을 넣었다. 득점왕을 수상했고, 올여름 대표팀에서의 활약과 맞물려 번리에 입단했다. 이적료 1,500만 파운드(약 220억 원)를 기록했다. 번리 역사상 가장 비싼 선수다.

우드는 이미 2017-18시즌이 개막한 이후 번리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리즈 소속으로 챔피언십 3경기에 나서 1골을 기록한 와중에 팀을 옮겼다. 지난 7일 챔피언십 개막전에서 볼턴원더러스를 상대로 1골 1도움 원맨쇼를 펼쳐 리즈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번리로 이적한 우드는 토트넘전 후반 12분 측면 미드필더 구드문드손 대신 들어갔다. 샘 보크스가 애슐리 반스와 교체되어 나오면서 우드가 번리 공격 최선봉에 섰다. 




0-1로 끌려가던 후반 추가 시간. 정규 시간이 멈추고 4분의 시간이 더 주어진 가운데 2분이 흘렀다. 우드에게 슈팅 기회가 왔다. 오른쪽 측면에서 로버트 브래디가 길게 왼쪽 전방으로 찔러준 공을 향해 달렸다. 우드는 공을 잡지 않고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토트넘 골키퍼 위고 요리스가 손쓸 수 없는 구석으로 찔러 넣었다. 

공의 템포를 갈려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하는 플레이는 우드의 장기다. 우드는 191센티미터의 장신이지만 문전 부근에서 민첩하고, 판단력이 빠르다. 공을 다루는 데 어색함이 없다. 나무를 연상케 하는 이름처럼 뻣뻣해 보이지만 날카롭고 치명적이다. 우드는 킬러 본능을 가졌고, 번리는 첼시 원정에 이어 토트넘 원정에서도 기대 이상의 승점을 가져왔다.

[영상][EPL] '이것이 극장골이다!' Goals 토트넘 vs 번리 골모음
 Ⓒ정원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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