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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S] "사람 냄새난다"…김주혁X천우희 '아르곤' 진실 찾는 기자들의 성장기

작성일: 2017.08.30 15:12 양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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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주혁과 천우희가 호흡을 맞춘 '아르곤'이 온다. 사진|한희재 기자
[스포티비스타=양소영 기자] 배우 김주혁과 천우희가 기자로 변신했다. 기자들의 이야기를 담은 ‘아르곤’은 사건이 아닌 진실을 좇는 사람들의 이야기로 안방극장을 찾는다.

30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tvN 새 월화드라마 ‘아르곤’(연출 이윤정, 극본 전영신 주원규 신하은, 원작 구동회, 제작 데이드림엔터테인먼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이윤정 PD를 비롯해 배우 김주혁, 천우희, 박원상, 신현빈, 박희본이 참석했다.

‘아르곤’은 가짜 뉴스가 범람하는 세상에서 오직 팩트를 통해 진실을 밝히고자 하는 탐사보도팀 ‘아르곤’ 의 치열한 삶을 그려낸 작품이다. 감각적인 연출로 마니아층을 확보하고 있는 이윤정 PD가 연출을 맡았다. 여기에 구동회 작가의 원작을 바탕으로 전영신, 주원규, 신하은 세 명의 작가가 공동으로 극본을 집필해 완성도를 확보했다.

이윤정 PD는 “탐사보도란 쉽게 생각하면 ‘시사매거진2580’ ‘피디수첩’ ‘그것이 알고 싶다’ 같은 프로그램처럼 단신 보도가 아니라 하나의 아이템을 잡고 속 이야기를 깊게 파고드는 거다. 데일리 뉴스를 내는 팀과 아이템을 잡아서 하는 보도 제작국으로 나뉘어 있다. 저희는 한 팀으로 되어 있고 그 팀이 ‘아르곤’이다”고 말했다.

이어 “8부작 드라마를 하게 돼서 복 받았고 행복하다. 적을 상대로 하거나 하나의 큰 흐름을 갖고 가는 게 아니라 기자들이 어떻게 살고 있고 어떻게 취재하는 지를 담고 있다. 사람에 대한 드라마다. 매회 깊은 이야기를 담고 있다”고 밝혔다.

‘아르곤’은 4년 만에 안방극장에 컴백하는 김주혁과 충무로 여신 천우희의 만남으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김주혁은 “글을 보고 결정했다. 사건만 있으면 선택을 안했다. 사람 이야기라 선택했다”고 말했다. 첫 드라마 주연작은 맡은 천우희는 “긴장되고 기대 된다. 드라마라는 매체가 피드백이 바로 있다. 그것에 대한 부담감과 기대가 크다. 매 작품마다 설레거나 긴장되는 것은 같다. 그런 기분은 굉장히 좋아 한다”는 소감을 전했다.

같은 소속사 식구이자 선후배 사이인 김주혁과 천우희는 ‘아르곤’에서 처음으로 호흡을 맞춘다. 천우희는 “제가 아직도 예쁜 각도나 이런 걸 모른다. 연기를 열심히 하는데 선배님이 예쁜 각도라든지 연기톤 등 ‘꿀팁’을 준다. (선배님은) 굉장히 섬세하고 연기할 때도 작은 디테일하나 하나 놓치지 않는다. 든든하다”고 김주혁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김주혁 역시 “연기 잘하는 배우들 만나면 좋다. 좋은 양분을 만나면 저도 잘할 수 있다. 함께하는 분들이 다 잘하는 분들이라 편하게 촬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윤정 PD는 “캐스팅 하면서 이런 일은 처음이었다. 대본을 하면서 이 분이 떠오른다고 해서 물어보면 다들 맞다고 했던 분들이다. 거의 1순위다. 글을 읽었을 때 떠오르고 가슴이 뛰었던 인물들과 작업한다. 복 받았다”며 배우들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아르곤’은 진실만을 보도하려는 기자들의 생생한 취재와 숱한 외압과 복잡한 이해관계 속에서 하나의 진실이 보도되는 과정에 집중한다. 무엇보다 거대한 힘 앞에서 굴복하지 않는 슈퍼히어로와 같은 기자가 아니라 현실의 벽과 마주하며 고민하고 성장하는 기자들의 인간적인 면모를 담아낸다는 점이 관전 포인트.

이윤정 PD는 “다른 영역에서 사는 분들이지만 제가 만났던 기자들은 강렬한 뜨거움이 있었다. 어찌 보면 어른의 성장기가 아닐까 싶다. 지금 완성되지 않은 사람에 대한 한계를 만나고 그걸 극복해가고 무너지는 자기 안의 한계에 대한 이야기가 재미있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김주혁은 ‘아르곤’에 대해 “무리수가 없다. 억지스러운 부분이 없다. 사람 이야기라고 말씀 드린 게 저희도 사건이 있지만 그 사건을 풀었을 때 오는 카타르시스보다 사람의 감정이 섞여 있어서 사람 냄새가 난다. 사람 중심의 드라마다”고 강조했다. 천우희는 “작품이 이 시대를 반영하고 있어서 좋았다. 과장되지 않은 담백함이 좋았다”고 덧붙였다.

이윤정 PD는 “(‘아르곤’을 찍으면서) 팩트라는 말을 많이 했다. 내 마음의 진짜 이야기를 하고자 했다. 저희 드라마를 찍으면서 그 마음을 가져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르곤’은 9월 4일 오후 10시 50분 첫방송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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