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초점S] 월화극 부활시킨 JTBC, 채널 경쟁력 갖출까

작성일: 2017.09.13 06:30 유은영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JTBC가 '밀회' '유나의 거리' 등의 드라마를 편성했던 월화극을 부활시킨다. 제공|JTBC
[스포티비스타=유은영 기자] 종합편성채널 JTBC가 월화극을 부활시킨다. ‘유나의 거리’(2014) 이후 3년 만이다. 이번에는 드라마 시간대 변경이 아닌 드라마 ‘슬롯 확장’이다. 채널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JTBC의 의지가 엿보인다.

JTBC는 금요일과 토요일 저녁 11시에 방송되고 있는 드라마 외 주중 월요일과 화요일 저녁 11시에 드라마를 추가 편성한다고 12일 밝혔다. 월화극을 부활시키는 것은 2014년 방송된 ‘유나의 거리’ 이후 약 3년 만이다. 

JTBC는 ‘유나의 거리’ 이후 월화극을 편성하지 않았다. 반면 금토극에 힘을 쏟았다. ‘하녀들’을 비롯해 2015년 ‘순정에 반하다’ ‘사랑하는 은동아’ ‘라스트’ ‘디데이’, 2016년 ‘마담 앙트완’ ‘욱씨남정기’ ‘마녀보감’ ‘청춘시대’ ‘판타스틱’ ‘이번 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 ‘솔로몬의 위증’ 등 공백기 없이 금토극을 편성했다. 올해도 마찬가지다.

금토극이 자리를 잡기 전, JTBC는 아침 드라마, 저녁 일일 드라마, 월화 드라마, 주말 드라마 등 다양한 시간대에 드라마를 편성하며 분위기를 시험했다. 그나마 어느 정도 정착을 했던 시간대가 월화 드라마다. 개국 당시인 2011년 ‘빠담빠담’을 시작으로 2012년 ‘신드롬’ ‘해피엔딩’ ‘우리가 결혼할 수 있을까’, 2013년 ‘무정도시’ ‘그녀의 신화’ ‘네 이웃의 아내’, 2015년 ‘우리가 사랑할 수 있을까’ ‘밀회’ ‘유나의 거리’ 등의 작품을 내놓았던 것. 하지만 ‘밀회’ 등이 화제를 불러일으켰을 뿐, 성과는 미미했다. 

결국 JTBC는 2014년 이후로 드라마 슬롯을 하나로 제한, 금토극에만 힘을 쏟았다. 금토극이 어느 정도 자리를 잡는 과정도 힘겨웠다. 그러나 지난해 ‘청춘시대’ ‘판타스틱’ ‘이번 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 등이 안정적인 시청률을 보여주고, 올해 방송된 ‘힘쎈여자 도봉순’ ‘품위있는 그녀’ 등이 소위 대박을 터트리며, 지상파와 견주어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 

JTBC는 여기서 또 다른 승부수를 띄웠다. 드라마 영역을 월화극으로까지 확장하면서 채널의 콘텐츠 경쟁력을 갖추고자 한 것. JTBC 드라마국은 이 사실을 알리며 “재미와 완성도를 갖춘 작품으로 시청자들과 소통하고 다채로운 즐거움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JTBC의 행보는 케이블 채널 tvN과 비슷하다. tvN은 금토극이 자리를 잡자 월화극, 이어 수목극까지 드라마 영역을 확장했다. 비슷한 수순을 보여주고 있는 JTBC지만 다른 점이 있다면 보도국까지 갖춘 종합편성채널이라는 점. 현재 JTBC는 보도나 예능 영역이 지상파에 밀리지 않는 모습이다. 여기에 드라마 슬롯을 확장하며 콘텐츠까지 강화한다. 월화극까지 자리를 잡는다면, JTBC의 역량을 제대로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