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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작' 종영①] '조작'이 던진 '올바른 질문'과 메시지

작성일: 2017.09.13 07:00 유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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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작' 속 스플래시 팀. 제공|SBS
[스포티비스타=유은영 기자] ‘올바른 질문을 던질 용기만 있다면 아무것도 늦지 않았다.’

‘조작’ 속 대한일보 스플래시 팀의 강령이다. 부조리한 사회를 파헤치는 기자들의 이야기를 다룬 이 드라마에서 가장 중요한, 그리고 실천으로 옮겨야만 한 강령이었다. ‘조작’은 ‘올바른 질문을 던질 용기만 있다면 아무것도 늦지 않았다’는 이 말처럼, 사회를 향한 의미 있는 질문을 던졌다. 

12일 종영한 SBS 월화 드라마 ‘조작’(극본 김현정, 연출 이정흠)은 ‘조작’된 사회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이 이야기의 중심은 법조계와 언론계의 유착 관계, 그리고 힘을 앞세워 권력을 휘두르는 사람들이다. 이들은 대중이 무심코 지나쳤던, 또는 사회를 뒤흔들만한 사건들을 조작했다.

그 사이에서 한무영(남궁민 분), 권소라(엄지원 분), 이석민(유준상 분) 등과 같은 사람들이 고군분투했다. 한무영, 권소라, 이석민은 번번이 좌절하는 중에도 뜻을 굽히지 않았다. 가족과 유도 모든 것을 잃은 한무영과 좌천된 권소라, 이석민은 진실을 향해 끊임없이 달려갔다. 이 과정은 뼈아프기도 했다.

▲ 유준상(왼쪽), 남궁민. 제공|SBS

한무영은 형이 기사 조작에 가담했다는 아픈 현실을 받아들여야 했고, 권소라는 위협을 가하는 검찰로부터 자신을 지켜야 했다. 이석민 또한 아무것도 몰랐고,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는 과거를 슬퍼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들은 늦지 않았다. ‘올바른 질문’을 던질 준비가 돼 있었다. 누가, 언제, 어디서, 무엇을, 어떻게, 왜 기사를 조작했는지에 대한 질문이었다.

이들은 죽은 한철호(오정세 분)를 따라 조작된 기사를 거슬러갔다. 그 끝에는 대한일보 상무 구태원(문성근 분)과 법무법인 노아 대표 조영기(류승수 분), 죽은 줄로만 알았던 남강명(이원종 분) 등이 있었다. 이들은 과거 ‘믿음원’과 연루돼 있었다. 안기부와 사해재단은 소년들을 살인 명령까지 따르는 군인으로 만들 계획을 진행하고 있었다. 구태원은 이를 덮고 남강명과 손을 잡았다.

밝혀진 진실은 큰 산의 일부분에 지나지 않았다. 구태원, 조영기, 남강명이 계속해서 언급하던 ‘어르신’의 존재가 완벽히 드러나지 않은 것. 한무영이 애국신문을 떠나려 하자 “사해재단 끝을 찾아야 끝이다”고 말했던 이석민의 말처럼, 어둠 속에 숨은 진실까지 파헤치지는 못했다. 하지만 한무영과 이석민, 권소라는 포기하지 않았다. 이들이 던지는 메시지는 하나다. 올바른 질문, 그리고 포기하지 않으면 진실은 밝혀진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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