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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만난 세계' 종영②] 여진구의 1인분 몫 이상

작성일: 2017.09.22 06:30 유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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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진구. 사진|곽혜미 기자
[스포티비스타=유은영 기자] 배우 여진구가 ‘다시 만난 세계’에서 1인분의 몫 이상을 해냈다. 드라마 내에서는 ‘가장’ 노릇을 하랴, 외적으로는 이연희, 안재현 등 배우들을 이끌어 가느라 바빴지만, 그 속에서도 여진구의 존재감이 빛났다.

여진구는 21일 종영한 SBS 수목 드라마 ‘다시 만난 세계’(극본 이희명, 연출 백수찬)에서 성해성 역을 맡아 40부작 드라마를 이끌었다. 성해성은 고등학교 3학년, 열아홉 살 때 교통사고로 죽었다. 하지만 어떤 이유에선지 12년 만에 그때 그 모습 그대로 가족과 친구들 앞에 나타났다.

성해성은 40부작 드라마가 진행되는 동안 가장 바빴다.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기도 했고, 자신에게 누명을 씌운 미술실 살인 사건의 진범을 찾기도 했다. 진범을 찾아야만 누명을 벗을 수 있었고, 자신 때문에 힘겨운 삶을 살아왔던 동생들에게 새 삶을 열어줄 수 있었다. 

성해성은 진범을 찾는 것 이외에도 차민준(안재현 분)을 돕는 데도 힘을 썼다. 도여사(윤미라 분)의 도움을 받아 백수가 된 차민준을 일으켜 세웠다.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랑하는 사람 정정원(이연희 분)이었다. 자신 때문에 힘겹게 살아왔던 정정원을 돌봐야 했다. 

▲ 여진구. 제공|SBS

성해성은 드라마 내에서 모든 인물을 책임져야 했다. 이를 연기한 여진구 또한 다른 배우들을 이끌고 책임져야 했다. 그와 함께 호흡을 맞췄던 이연희, 안재현 등은 자신이 연기하고 있는 인물에게 완벽하게 물들지 못했다는, 그리고 어색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여진구는 노련하게 두 사람을 이끌었다.

배우들은 늘 “자신만 잘 하면 된다”고들 말한다. 하지만 여진구는 자신에게 주어진 1인분의 몫 이상을 해냈다. 연기자로서도, 연기한 인물로서도 그렇다. 덕분에 여진구의 힘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 여진구는 어린 시절부터 연기를 해왔기에, 대중에게 아역 배우 이미지가 짙었다. 하지만 지난해 SBS ‘대박’, 올해 tvN ‘써클:이어진 두 세계’, 그리고 ‘다시 만난 세계’까지 훌륭히 소화해내며 성인 연기자로 발돋움했다.

여진구는 특히 장르물, 멜로 등을 가리지 않고 활약했다. 맡은 인물, 맡은 작품을 충분히 살려내는 모습을 보여준 것. 이를 발판삼아 더욱 성장해나갈 여진구의 앞으로가 더욱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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