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이슈] K리그 챌린지 PO법칙, 준PO를 제압한 자가 승격 이룬다
작성일: 2017.10.30 06:00
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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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3위 아산과 4위 성남이 단판 준플레이오프를 치른다. 다음 달 15일 오후 7시 아산의 홈 구장에서 경기를 치른다. 아산은 무승부 이상을 거두면 플레이오프에 가고, 성남은 반드시 승리를 거둬야 한다.
준플레이오프 승자는 3일 뒤인 18일 3시 이번 시즌 2위 부산이 기다리고 있는 부산 구덕운동장으로 원정 경기를 떠난다.
2위부터 4위까지 순위는 나뉘었지만, 플레이오프 결과가 그대로 나온 적은 없다. 챌린지 플레이오프가 진행된 지는 올해로 4번째다. 지난 3번의 결과를 돌이켜보면 오히려 플레이오프에 직행한 팀들에 가혹한 결과가 기다리고 있었다. 준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하며 기세를 올린 팀들이 계속 반란을 일으켰다.
2014년엔 안산 무궁화가 2위, 강원FC가 3위, 광주FC가 4위를 기록했다. 플레이오프를 제압한 자는 바로 4위 광주였다. 남기일 전 감독의 지도 아래 끈끈하게 뭉친 광주는 준플레이오프에서 강원을 1-0, 플레이오프에서 안산을 3-0으로 제압하고 2번의 원정에서 모두 이겼다.
2015년과 2016년엔 준플레이오프를 홈에서 치른 팀들이 이겼다. 2015년은 대구FC가 2위, 수원FC가 3위, 서울이랜드FC가 4위를 기록했다. 수원FC가 홈에서 서울이랜드와 3-3으로 비겨 준플레이오프를 넘었고, 대구 원정에서 2-1로 승리하며 플레이오프를 통과했다.
2016년에는 부천FC가 3위, 강원이 4위, 부산이 5위에 올랐다. 2016년엔 안산 무궁화가 우승을 차지했지만 연고 이전의 여파로 승격 대상에서 제외돼 5위까지 플레이오프 자격을 받았다. 강원이 홈에서 부산을 1-0으로 꺾은 뒤, 부천 원정에서 마라냥의 후반 추가 시간 역전 골에 힘입어 플레이오프를 넘어섰다.
2위 부산의 마음이 마냥 편할 리 없고, 아산과 성남도 희망을 볼 수 있는 이유다. 단 1번의 경기로 결과가 나오기 때문에 살얼음판을 걷는 듯 아슬아슬하다. 이번 시즌엔 부산의 기세도 무서워 더욱 치열한 플레이오프가 예상된다. 부산은 3위 아산과 무려 승점 14점 차이를 벌리고 2위를 차지했다. 더구나 팀을 2위까지 끌어올렸던 고(故) 조진호 감독이 갑작스레 세상을 떠난 뒤, 스승의 영전에 승격이란 꽃을 바치겠다며 팀에 비장한 분위기가 흐르고 있다.

지난 3시즌 동안 이색 기록은 또 있다. 플레이오프를 통과한 챌린지 팀들이 모두 클래식 11위와 치르는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모두 승리했다. 2014년 광주는 경남FC를, 2015년 수원FC는 부산 아이파크를, 2016년 강원FC는 성남FC를 밀어내고 모두 승격에 성공했다. 클래식 11위는 시즌 내내 이어온 부진, 챌린지를 상대한다는 방심 등이 패인으로 꼽힌다.
지금까진 준플레이오프를 제압하는 자가 플레이오프를 이겼다. 또한 플레이오프에서 웃은 자가 승강 플레이오프에서도 K리그 클래식의 기쁨을 맛봤다. 이번 시즌엔 다른 결과가 나올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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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현태 기자 yht@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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