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S] 어반자카파 '그때의 나, 그때의 우리', '계절색'의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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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반자카파의 쓸쓸한 계절감이 제대로 적중했다. 치열한 대란 속에서 공개된 '그때의 나, 그때의 우리'가 파란을 일으킨 것.
8일 오후 6시 공개된 그룹 어반자카파의 신곡 '그때의 나, 그때의 우리'는 각종 음원차트에서 가파르게 상승곡선을 그리더니, 오전 3시 기준 음원사이트 8개 실시간 차트(멜론, 벅스, 엠넷, 올레뮤직, 소리바다, 지니, 네이버, 몽키3) 1위를 차지했다. 이후 흔들림 없이 기록을 고수, 9일(오전 11시 기준)까지 현재 진행형이다.
박용인이 프로듀싱한 신곡 '그때의 나, 그때의 우리'는 지난날을 그리워하는 현재의 감정을 차분히 풀어가는 가사가 담겼다. 담담하게 시작해 클라이맥스에 다다르는 힘 있는 보컬이 돋보이는 서정적인 발라드 곡이다.
물리친 경쟁자들의 쟁쟁한 면면을 들여다보면, 이번 어반자카파의 선전에 한층 의미를 더한다. 이번 11월은 '가요계 컴백 대란'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치열하다. 1일 아스트로를 시작으로, 6일 슈퍼주니어와 세븐틴이 동시 컴백했고, 7일에는 블락비, 몬스타엑스, EXID가 출격했다.
어반자카파와 동시에 신보를 발매한 구구단, 김소희 등도 있다. 거대한 팬덤을 형성, 공개 직후 음원차트에서 막강한 화력을 과시하는 아이돌 그룹들을 제친 것.
더불어 멜로망스 '선물', 비투비 '그리워하다', 볼빨간사춘기 '썸탈꺼야', 윤종신 '좋니', 임창정 '그 사람을 아나요' 등 어반자카파와 비슷한 결을 지닌 곡들이 최근 들어 굳건하게 차트 상위권을 장악하고 있었다는 점도 주목할만한 대목이다.
이들의 공통점은 계절감, 늦가을과 초겨울 사이 쌀쌀한 날씨와 애잔한 발라드가 더해져 시너지 효과를 발휘한 것. 어반자카파도 이를 노렸다. 발매에 앞서 열린 쇼케이스에서 작곡을 맡은 박용인은 "컴백 대란에 대한 부담이 전혀 없었다고 말하면 거짓말일 것"이라면서도 "'그때의 나, 그때의 우리'를 지금 이 시점에 꼭 들려드리고 싶은 마음이 컸다. 최대한 어울리는 계절감을 택했다"고 말했다.
한편 어반자카파는 지난 4일 광주를 시작으로 고양, 창원, 수원, 부산, 서울, 대구, 대전 등에서 올 연말까지 전국투어 콘서트 '겨울'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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