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S] 여름의 씨스타, 겨울의 소유
작성일: 2017.12.13 17:03
유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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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유는 13일 오후 서울 강남 일지아트홀에서 솔로 미니 앨범 ‘리본’(RE:BORN)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날 오후 6시 발표하는 ‘리본’은 소유가 데뷔 7년 만에 처음으로 발표하는 첫 솔로 앨범이다.
소유는 2010년 6월 씨스타로 데뷔해 지난 6월까지 ‘씨스타의 소유’로 활동해왔다. 씨스타의 여름은 늘 뜨거웠다. ‘푸시 푸시’(Push Push)로 데뷔해 ‘쏘 쿨’(So cool) ‘나 혼자’ ‘러빙 유’(Loving U) ‘터치 마이 보디’(Touch my body) ‘아이 스웨어’(I Swear) 등의 곡으로 늘 흥행을 이끌었던 것. 덕분에 자연스럽게 ‘서머 퀸’(Summer Queen)이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녔다.
소유는 더 이상 씨스타가 아니다. 씨스타는 지난 6월 소속사 스타쉽 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이 만료되면서, 각자의 길을 가기로 결정한 것. 보라와 효린이 다른 회사로 옮겼고, 다솜은 연기자의 길을 택했다. 소유는 소속사에 남아 솔로 아티스트로 나아가기로 결정했다. 그렇게 탄생한 첫 앨범이 ‘리본’이다.

‘리본’은 소유의 새로운 시작을 잘 설명해주는 이름이다. 소유는 ‘다시 태어난다’는 뜻을 품고 있는 ‘리본’에 대해 “다시 태어난다는 느낌으로 욕심을 걷어내려고 했다”고 밝혔다. 특히 “노래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면서 “곡 하나하나 정성스럽게, 열심히 만들었다”고 심혈을 기울였음을 강조했다.
곡을 만들고, 또 앨범에 담아가는 과정에서 많은 고민이 따랐다. 어떤 이야기를 할 것인가에 대한 거였다. 소유는 “정말 고민을 많이 했다”며 “아무래도 하고 싶은 말이 너무 많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누군가 나의 음악을 듣고 힘이 되거나, 격려가 되거나 그런 느낌을 받을 수 있어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면서 “그래서 전에 보여드렸던 음악 색깔과는 조금 다르게 가고자 했다”고 밝혔다.
다른 음악 색깔을 보여주기 위해서 직접 작사, 작곡에 나설 법도 하지만 소유는 다른 작곡가, 작사가들에게 곡을 맡겼다. 이에 대해 소유는 “앨범 준비 기간이 길었던 만큼 작사, 작곡도 많이 했다. 하지만 아무리 제가 써도 좋지 않으면 회사에서 ‘오케이’가 나지 않는다”며 “바람으로는 파트2에 직접 작사, 작곡한 노래가 들어갔으면 한다”고 설명했다.

댄스곡을 배제한 이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소유가 활동해왔던 씨스타는 댄스 그룹으로 화려한 퍼포먼스를 무기로 내세웠다. 하지만 소유는 댄스를 배제하고 자신의 목소리에만 집중했다. 그는 “음악으로 먼저 보여드리고 싶었다”는 자신의 뜻을 내비쳤다.
이어 “앞으로 음악을 쭉 할 거다. 씨스타의 모습을 그리워하는 분들이 있다면, 원하는 모습을 나중에라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이번 앨범은 편안하게 들어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목표요? 흔히들 말하는 ‘믿고 듣는 가수’라는 수식어를 얻고 싶어요. 계속 앨범을 발표할 텐데 그때마다 ‘빨리 듣고 싶은, 노래가 궁금해지는 가수’가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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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영 기자 yoo@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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