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현-김지연, 평창 올림픽 성화 봉송, "올림픽에서 좋은 성과 거두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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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진천선수촌, 취재 조영준 기자 영상 정찬 기자] '펜싱 사브르 퀸' 김지연(29, 익산시청)과 '한국 여자 수영의 간판' 안세현(22, SK텔레콤) 2012년 런던 올림픽 레슬링 금메달리스트 김현우(29, 경남대) 등 하계 종목 스타들이 평창 올림픽 성화 봉송에 참여했다.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 성화 봉송이 20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진행됐다. 한국 국가 대표 선수들의 훈련지인 진천 선수촌에서 평창 올림픽 성화 봉송이 진행되는 이색적인 행사가 열렸다.
내년 2월 강원도 평창과 강릉, 정선에서 열리는 2018년 평창 올림픽은 국내에서 처음 열리는 동계 올림픽이다. 평창올림픽조직위원회와 대한체육회는 평창 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이 행사를 마련했다.
진천선수촌은 한국 스포츠의 심장이다. 올림픽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는 선수들의 훈련지에서 평창 올림픽 성화가 봉송됐다. 이번 행사는 국가 대표 선수촌이라는 장소의 특징을 살려 진행됐다. 선수촌 정문에서 성화가 출발해 사이클 벨로드롬과 웨이트장, 수영장을 돌며 성화 봉송이 진행됐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진천 선수촌 정문에서 이재근 선수촌장에게 성화를 전달했다. 이번 성화 봉송 첫 번째 주자인 이재근 선수촌장은 정문을 출발해 벨로드롬 조형물 앞에서 김지연에게 전달했다. 김지연은 벨로드롬 안으로 이동해 조호성 사이클 감독에게 성화를 넘겼다.
조 감독은 벨로드롬 트랙을 사이클을 타고 돌았다. 사이클을 탄 상태로 성화를 들고 달리는 퍼퍼먼스를 펼친 조 감독의 성화는 차량을 통해 웨이트장으로 이동했다.
이곳에서 성화를 전달받은 이는 김현우였다. 관악대의 연중 맞춰 성화 봉송을 시작한 김현우는 수영센터로 이동했다. 이곳에서 성화를 기다린 이는 안세현이었다. 그는 지난 7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여자 접영 200m 결승에서 4위를 차지했다. 한국 여자 수영 역사상 최고 성적을 거둔 그는 순식간에 기대주로 떠올랐다.

안세현의 성화 봉송은 이날의 하이라이트였다. 그는 풀 속에 있는 상태에서 성화를 건네 받았다. 오른손으로 성화를 들고 헤엄을 치기 시작한 그는 여유 있게 봉송했다. 50m를 눈앞에 둔 상황에서는 배영을 하며 성화 봉송을 했다. 수영을 하면서 성화봉송을 한 것은 안세현이 처음이다.
봉송을 마친 안세현은 "어제 오후에 2~3번 연습을 했다. 사실 처음에는 성화봉송을 할 때 달리면서 하는 걸로 알았다. 그런데 2주 전에 수영을 하는 성화봉송이라고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성화 봉송이 가능할까 생각했는데 해보니 결국 되더라. 정말 재미있게 성화봉송을 했다"고 덧붙였다.
성화봉송을 마친 김지연과 김현우, 조호성 감독, 그리고 안세현은 진천선수촌 수영센터에서 평창 올림픽에 출전하는 선수들을 격려했다. 김지연은 "이번 올림픽은 한국에서 열린다. 그러다보니 선수들이 많이 긴장할 거 같다. 올림픽에 출전하는 선수들이 긴장하지 말고 훈련한만큼 좋은 성과를 얻었으면 좋겠다"며 격려의 메시지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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