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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성화 들고 수영한 안세현, "이게 가능할까 했는데 즐거웠어요"

작성일: 2017.12.20 14:44 조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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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진천선수촌, 취재 조영준 기자, 영상 정찬 기자] "처음에는 저도 성화들 들고 뛰는 봉송을 할 줄 알았어요. 그런데 수영하면서 성화 봉송을 한다는 소식을 전달 받았습니다. 처음에는 이것이 가능할까 싶었는데 막상 해보니 재미있었어요."

'한국 여자 수영의 간판' 안세현(22, SK텔레콤)이 이색적인 도전에 성공했다. 안세현은 20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진행된 2018년 평창 올림픽 성화 봉송에 참여했다. 이날 행사는 올림픽 성화 봉송이 한국 스포츠의 심장인 진천선수촌에서 열리는 점에 의미가 있었다.

▲ 진천선수촌 수영센터 풀 안에서 성화를 들고 있는 안세현 ⓒ 진천선수촌, 한희재 기자

진천선수촌 정문에서 시작한 이번 성화봉송의 첫 번째 주자는 이재근 선수촌장이었다. 이어서 성화를 전달 받은 이는 2012년 펜싱 사브르 금메달리스트인 김지연(29, 익산시청)이다. 김지연은 사이클 벨로드롬으로 들어가 조호성 사이클 코치에서 성화를 넘겼다.

조 코치는 벨로드롬을 사이클로 돌며 성화봉송을 했다. 성화는 웨이트장으로 향했고 2012년 런던 올림픽 레슬림 금메달리스트인 김현우가 봉송에 나섰다. 김현우는 웨이트장에서 수영센터로 이동했다.

이곳에서 성화를 기다린 이는 안세현이었다. 그는 수영장 안으로 들어가 성화를 전달 받았다. 오른손으로 성화를 든 상태로 헤엄치기 시작한 안세현은 시종일관 여유있게 성화봉송을 했다. 50m 지점에 거의 도착했을 때는 배영을 하는 여유도 보였다.

▲ 수영장에서 성화봉송에 도전한 안세현 ⓒ 진천선수촌, 한희재 기자

성화봉송을 마친 안세현은 "이런 식으로 평창 올림픽에 참여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처음에 성화봉송을 할거라는 소식을 들었을 때는 저도 달리면서 봉송을 할 줄 알았다"며 "그런데 수영을 하면서 성화봉송을 한다는 새 소식을 들었다. 처음에는 가능할까 생각했는데 막상 해보니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안세현은 "수영장에서 하는 성화봉송을 앞두고 많이 떨렸다. 그러나 막상 봉송을 한 뒤 즐겁게 했다. 혹시라도 성화가 꺼지지 않을까 걱정했고 집중했다"고 밝혔다.

전날 오후에 2~3번 성화봉송 연습을 했다고 밝힌 그는 "나중에 배영을 하는 부분은 다른 분과 협의 하에 시도했다. 배영을 하면서도 성화봉송이 안될 것 같지는 않았다"며 웃으며 말했다.

성공적인 한해를 보낸 안세현은 겨울 훈련에 들어간다. 그는 내년 열리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준비에 집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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