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BRIEFING] '경사났네! 경사났어?' SON과 케인 모두 '몸값 폭등'
작성일: 2018.01.09 15:58
이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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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숨가쁘고 치열했던 한 주 간의 축구소식. '스포티비뉴스'가 꼭 알아야 할 소식만 엄선해 브리핑합니다. 2017-18시즌 1월 2주차 '토트넘 브리핑'
◆ '발등에 얹혔다' 22라운드 최고의 골!' SON의 30M 동점 골'
또 터졌다. 손흥민의 시즌 10호 골. '국뽕'이 아니어도 인정할 건 인정해야 한다. 손흥민이 터뜨린 엄청난 득점 이야기다. 손흥민은 지난 5일(이하 한국 시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치른 2017-18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2라운드 경기에서 득점포를 가동했다. 0-1로 팀이 끌려가던 후반 39분 아크 정면 30M 부근에서 슈팅을 날렸다. '얹혔다.' 손흥민의 발끝을 떠난 볼이 뚝 떨어지면서 아드리안 골키퍼가 손을 쓸 수 없는 곳으로 꽂혔다.
손흥민의 득점포는 22라운드의 화제가 됐다. EPL 홈페이지의 메인을 장식했다. 일본 언론과 팬들은 "(손흥민은) EPL에서 계속해서 진화하고 있다. 한국의 진정한 에이스다","아시아 레벨의 선수가 아니다"면서 손흥민의 활약을 부러워했다. 일본. 부러우면 지는 거다.
◆ SON과 케인 모두 '무럭무럭' 자란다
손흥민과 케인이 무럭무럭 자라고 있다. 케인은 지난 2017년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EPL 한해 최다 골(39골)과 유럽 5대 리그 소속 선수 중 2017년 가장 많은 득점(56골)을 기록한 선수가 케인이었다. 이번 시즌에도 리그 득점 선두(18골)로 EPL 득점왕 3연패를 노리고 있다.
손흥민은 토트넘 데뷔 이후 매 시즌 성장하고 있다. 첫 시즌이 적응기였다면, 지난 시즌엔 21골을 기록, '레전드' 차범근이 가지고 있던 한국인 유럽축구 단일 시즌 최다 골(19골) 기록도 넘었다. 이번 시즌엔 시야가 트였다. 패스와 오프 더 볼 움직임 모두 일취월장했다고 평가받고 있다.
두 선수의 성장은 수치로도 평가받는다. 8일 국제축구연맹(FIFA)의 산하 국제스포츠연구센터(CIES)에서 유럽 5대 리그 선수들을 대상으로 선수 몸값에 대한 가치를 평가했다. 손흥민은 지난해 4480만 유로(약 573억 원)로 평가받아 전체 69위를 차지했다.
무려 62%나 가치가 상승했다. 이번엔 상승 폭이 예사롭지 않다. 손흥민의 가치는 7260만 유로(약 928억 원)로 62%나 상승했다. 순위도 56순위 13계단 급상승했다. 케인(약 2486억 원)은 네이마르, 리오넬 메시에 이어 3위에 올랐다. 2017년 '역대급' 활약을 펼친 게 컸다. 두 선수의 활약에 가치가 올라가는 건 좋지만, 토트넘은 두 선수의 이적설로 골치 아프게 됐다.
CIES는 선수의 가치 평가를 유럽 5대 리그 소속 선수 대상으로 나이와 포메이션, 계약 상황, 활약상 등에 따라 가치를 판단했다.

◆ '케인을 사랑한 남자' 포체티노 "케인의 이적 나 역시도 알 수 없어"
케인이 활약할 때마다 가장 불안을 느끼는 사람은? 정답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이다. 최근 케인의 골 생산 능력에 유럽 빅클럽들이 침을 흘리고 있다. 그중 레알 마드리드의 접근이 예사롭지 않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카림 벤제마가 부진하면서 구단의 애를 태우고 있다. 당장 지네딘 지단 레알 감독이 1월에 영입을 하지 않겠다고 했지만, 오는 여름이 문제다.
포체티노 감독도 "케인은 토트넘을 진심으로 사랑한다"고 했으나 "앞날은 확실할 수 없다. 케인의 미래를 장담할 수 없다"며 내심 불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영국 현지 언론은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이 케인에게 약 4000억이 넘는 금액을 책정해 레알의 관심을 차단한다고 했는데, 이적 결사반대를 외쳤던 가레스 베일도 결국 레알로 향했다.
◆ 1월 이적시장 시작…알데르베이럴트와 재계약?
1월이 시작됐다. 유럽 구단이 바빠지는 기간. 토트넘은 이미 겨울 이적 시장 첫 타깃을 놓쳤다. 로스 바클리가 토트넘과 첼시의 구애 끝에 첼시로 향했다. 바클리는 뺏겼지만 선수 영입은 필수다. 토트넘은 시즌 초반 보강을 제대로 하지 못해 애를 먹었다.
현재 브라질 공격수 말콤을 비롯해, 풀백 라이언 세세뇽, 바르셀로나에서 입지를 잃은 안드레 고메스 등 다양한 선수와 연결되고 있다. 또한 주축 선수 케인을 지키고, 계약이 2년 남은 핵심 수비수 토비 알데르베이럴트와 재계약 체결이 숙제다.

◆ 아스널과 다른 토트넘?!
북런던의 라이벌 아스널과 토트넘의 희비가 엇갈렸다. 두 팀은 최근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라운드(64강)을 치렀다. 아스널은 2부 리그 노팅엄 포레스트에 2-4로 지면서, 1996년 아르센 벵거 아스널 감독 부임 이후 처음으로 FA컵 3라운드에서 탈락하는 수모를 겪었다.
반면 토트넘은 3부 리그 AFC 윔블던과 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토트넘이 경기를 이기자 통계 업체 'OPTA'는 "토트넘은 1975년 이후 하부 리그 팀과 치른 FA컵 홈경기에서 한 번도 지지 않았다(30승 7무)"면서 토트넘의 대기록을 알렸다.
◆ 23R… '하락세' 에버턴과 맞대결
어려운 '박싱데이' 고비를 넘겼다. 토트넘은 박싱데이 기간 중 3승 1무를 챙겼다. 웨스트햄과 경기에서 승점 3점을 따내지 못한 것은 아쉽지만, 부진에서 벗어난 게 긍정적이다. 이제 에버턴이다. 에버턴은 샘 알러다이스 감독 부임 이후 상승세를 탔지만, 최근 리그 5경기에서 2무 3패로 부진하다. 홈에서 강한 토트넘(5위, 승점 41점)은 에버턴을 상대로 승점 3점을 획득할 수 있을까.
정리=이종현 기자
[영상][PL] '새해에도 역시 SON!' 손흥민 2018년 첫 골 기록 ⓒ스포티비뉴스 이충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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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현 기자 ljh@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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