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최정 홈런 레이스, 도우미 타격에 주목하라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그 중에서 빼 놓을 수 없는 것이 박병호와 최정의 홈런왕 대결이다. 최정은 박병호가 빠진 자리에서 2년 연속 홈런왕에 올랐다. 미국 진출 전 4년 연속 홈런왕을 차지했던 '돌아 온' 박병호가 이젠 도전자의 입장이 돼서 최정에게 칼을 겨누게 됐다.
누가 더 낫다고 말하기 힘든 레이스가 예상된다. A팀 전력분석원은 "박병호는 갖고 있는 파워가 워낙 대단한 선수다. 한국에서의 그 스윙을 되찾는다면 목동 구장보다 규모가 조금 더 커진 고척돔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칠 것이다. 최정은 스윙이 정말 이상적이다. 홈런을 많이 칠 수 밖에 없는 폼을 갖고 있기 때문에 무조건 40개 이상의 홈런을 칠 수 있는 선수가 됐다고 본다"고 분석했다.
'전설의 홈런 왕' 이승엽도 "박병호는 50홈런 이상을 두 차례 연속, 최정은 40홈런 이상을 두 차례 연속 해 냈다. 이 정도 되면 홈런 치는 길을 알고 있는 선수들이라고 평가해야 한다. 앞으로 대결이 더욱 흥미롭게 됐다"고 평가했다.
여기서 또 한 가지 주목할 것이 있다. 박병호와 최정 중 홈런에 대한 개인 기량이 얼마나 좋은지가 우선 판단기준이 될 것이다. 하지만 그 것 만으로 모든 것이 해결되지는 않는다. 도우미들이 어떤 타격을 보여주느냐도 매우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 분명하다. 박병호와 최정의 앞뒤에 배치될 선수들, 특히 외국인 타자들의 비중이 매우 커졌다.
B팀 전력 분석원은 "박병호는 가장 좋았을 때 강정호와 유한준이라는 최고의 서포터들이 앞뒤에 배치됐다. 견제가 분산되며 적지 않은 도움을 받았다. 이젠 그 둘이 모두 떠났다. 때문에 초이스가 어느 정도 제 몫을 해주느냐가 매우 중요해졌다. 최정에겐 로맥이 있다. 로맥의 파워는 홈런왕에 버금갈 정도라는 평가다. 반면 정확성은 떨어졌다. 얼마나 정확성을 끌어올리느냐에 따라 개인 성적도 좌우되겠지만 최정의 홈런 페이스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두 선수는 지난 시즌 중반 합류했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초이스는 46경기서 17개의 홈런을 치며 만만찮은 장타력을 뽐냈다. 장타율이 6할5푼3리나 됐다. 여기에 3할 7리의 나쁘지 않은 타율도 기록했다. 1차 적응을 끝낸 이후의 성적이 궁금한 상황이다.
로맥은 홈런 파워에서 압도적 타격을 보여줬다. 타율은 2할4푼2리에 그쳤지만 102경기서 31개의 홈런을 쳤다. 풀 시즌을 뛰게 되면 보다 나은 장타력을 보여줄 것이라는 것이 일반적인 평가다.
일단 초이스와 로맥의 타순은 박병호-최정과 붙어있게 될 가능성이 높다. 앞에서건 뒤에서건 박병호-최정을 향하는 견제를 분산시켜줘야 하는 책임이 둘에게 주어져 있다. 둘이 어떤 타격을 보이느냐에 따라 홈런 레이스는 향방을 달리할 수도 있다.
과연 박병호-초이스, 최정-로맥 중 어느 쪽의 시너지 효과가 더 클까. 2018 시즌을 관통하는 중요한 관전 포인트다.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선수도 회사원인데 치어리더도 회사원 "선수들 힘들 때 응원하는 게 우리 몫"
2026-09-26
-
구자욱 저리 잘하는데, "고민이다" 박진만은 왜?…적장 이숭용은 "경지에 오른 것 같다" 극찬
2026-09-26
-
경우의 수가 문제가 아니다? 한국, 경기도 못 하고 금메달 내주는 '끔찍한 시나리오' 있다
2026-09-26
-
곽빈 다음 에이스, '이 선수'인 듯…한일전 대참사→'2이닝 4K 무실점' 김진욱의 헛헛한 위로
2026-09-26
-
'대충격' 日 사회인 상대 4안타 무득점…얼마나 답답했으면 1414안타 레전드 "9타자 연속 초구 스트라이크인데"
2026-09-26
-
김도영 잘하는 거 누가 몰라, 이제 좀 보여주라!…한일전 굴욕패→1번 김도영 '무안타 2삼진' 침묵
2026-09-26
추천 콘텐츠
-
이영표의 소신 발언 "지금은 결과, 이민성 감독 말이 맞다"…"전술 이해할 수 없다"에서 지지 → 안정환도 "대회 내내 잘하는 팀은 없어" 응원
2026-09-26
-
[나고야 NOW] “아들에게 보여주고 싶었다”…48세 소승섭, 37년 만에 밟은 첫 아시안게임
2026-09-26
-
"이러다 WBC 끝난다"…"내 부진은 WBC 때문" 사이영상 에이스 푸념에 발끈
2026-09-26
-
'이럴 수가' 남북 대결 무산 '북한의 안세영' 랭킹 832위 김진향, 5위 랏차녹 인타논 상대 0-2 패
2026-09-26
-
다저스에 이렇게 대견한 선수가 있다니…선발 경쟁 포기하고 "불펜 가겠다" 로버츠 감독에게 깜짝 요청
2026-09-26
-
日 안절부절 "女 마라톤 충돌 사고, 쾅 넘어졌다"…날벼락에 기적처럼 다시 선두권 합류 → 금메달 경쟁 투혼 발휘했지만
2026-09-26
많이 본 기사
-
정말 선수 맞아? 실력만큼 외모도 뜨겁다 "눈을 둘 데가 없다, 정말 환상적"…日서 외모-성공 관계까지 갑론을박
2026-09-05
-
이럴 수가! 안세영을 이겼는데도 우승 없었다…"정말 성공했나" 중국, '올림픽 금메달' 천위페이에 냉정하다 '세계선수권 무관 탓'
2026-08-30
-
'홍명보가 남긴 아쉬움' 손흥민 끝내 작심 발언 "대한민국, 더 좋은 성적 거둘 수 있었어"
2026-09-04
-
"유니폼 살짝 비치는 데 마음에 든다", "꽉 끼네" 유명 인플루언서, 사이클 3대 그랜드 투어 대회서 외설적 질문→활동 제한 조치
2026-08-31
-
中 절망 "안세영 잡으려고 3년 연구했는데 모두 폐지"… 공포증 살아났다 "우리는 녹슨 삽"
2026-08-28

아시안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