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NOW] ‘日 동계올림픽 최초 도핑’ 사이토 “억울하다”
작성일: 2018.02.13 12:57
정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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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선수단의 기자회견이 13일 강원도 평창 메인프레스센터(MPC) 평창룸에서 열렸다. 일본 사이토 야스오 선수단장, 이토 히데이토 부선수단장, 가와사키 쓰토무 쇼트트랙 코치가 참석했다.
일본 쇼트트랙 대표팀의 사이토 게이(21)의 ‘도핑 양성 반응’에 대한 결과를 알리기 위한 자리였다. 사이토는 성명서를 통해 자신의 입장을 전했다.
“금지 약물을 복용하려는 생각은 한 번도 안했다. 이번 검사 결과에 너무 놀랐다.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의 반도핑분과에서 이뇨제인 아세타졸아마이드 성분이 검출됐다고 들었다. 이 약물은 배뇨가 잘 되는 약이다. 고산병이나 녹내장에도 도움이 되는 걸로 알고 있다. 나는 근육 강화를 위해 이 약을 사용한 적이 없다. 나에겐 이 약에 대한 이점이 없다.”
사이토는 평창올림픽의 첫 도핑 위반자로 기록됐다. 일본 동계올림픽 사상 최초의 도핑 위반자이기도 하다.
사이토는 “1월 29일에 합숙연습을 했다. 당시 받은 도핑 검사에서는 어떤 금지약물도 검출되지 않았다. 이번 검사 결과는 나도 모르게, 실수로 약물이 몸에 들어왔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이다. 무고를 입증하기 위해 싸우고 싶다”고 말했다.
일본 남자 5,000m 계주팀 예비 멤버인 사이토는 아직 평창 올림픽에서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남자 5,000m 계주 예선은 13일 열린다. 선수 자격이 정지된 사이토는 곧장 선수촌에서 퇴거했다.
그는 “지금 내가 싸우는 건 올림픽에 참가한 일본 선수단에 방해가 될 수 있다. 자격 정지라는 결정을 받아들여 선수촌을 나가기로 결정했다. 마지막까지 일본을 위해 싸우고 싶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지만 아쉽다. 항상 일본 선수단을 응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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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근 기자 jhg@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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