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S]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10년 뒤를 위한 초석
작성일: 2018.03.28 15:07
유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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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멜로 드라마로 돌아온 배우 손예진의 포부다. 10년 뒤에 봐도 부끄럽지 않은, 잘 만든 드라마를 완성하는 게 목표라는 것. 여기에 더해, 안판석 PD는 10년 뒤의 손예진, 정해인과 그 나잇대에 맞는 멜로 드라마를 한 번 더 하고 싶다는 욕심도 드러냈다.
28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JTBC 새 금토 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극본 김은, 연출 안판석)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연출을 맡은 안판석 PD를 비롯해 주연 배우인 손예진, 정해인이 참석했다.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는 ‘그냥 아는 사이’로 지내던 남녀가 사랑에 빠지면서 그려가게 될 ‘진짜 연애’에 대한 이야기다. 여섯 살 연상의 ‘예쁜 누나’ 윤진아는 손예진이 연기한다. 또 그와 사랑에 빠지게 되는 연하 서준희는 정해인이 맡는다.
드라마 제목은 다소 의미심장하다. 구체적인 단어의 나열 때문에 어떤 것을 명시하고 있는지는 확연히 드러나나, 어떤 이야기를 풀어내고 또 현세대의 복합적인 감정을 풀어낼지가 모호한 것. 이에 대해 안판석 PD는 단순하게 답했다.
안 PD는 “인터넷 서핑을 하는데 ‘밥 잘 사주는 누나’라는 것을 봤다. 우습고 재밌었다”고 했다. 이어 “어떤 유명한 배우 커플의 인터뷰 기사를 봤다. 남자가 여자에 대해 ‘밥 잘 사주는 좋은 누나’라고 표현했는데, 그러고 결혼을 하더라. 그 말이 위트가 있다고 생각했다”면서 “구체적인 말이 들어 있는 제목을 짓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설명했다.

연상연하 커플로 함께 호흡을 맞추는 손예진, 정해인은 서로에 대한 이야기도 전했다. 손예진은 “서준희라는 캐릭터를 놓고 시나리오를 봤을 때, 정해인과 잘 어울릴 것 같단 생각이 들더라”며 “촬영을 할 때도 정해인이 이 배역에 딱이라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됐다”고 밝혔다.
정해인은 ‘멜로 퀸’ 손예진과 호흡에 대해 “매 순간 설레고 있다”고 화답했다. 그는 “손예진 누나를 처음에 잘 못 쳐다봤다”며 “뭔가 너무 떨린다. 너무 아름다우시다. 웃는 게 예뻐서 사람을 기분 좋게 해주는 에너지가 있다”고 했다.
드라마에 임하는 각오도 남달랐다. 손예진은 “10년 뒤에 봐도 부끄럽지 않은 드라마를 만들자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밝혔다. 그러자 안 PD는 “손예진, 정해인의 10년 뒤, 그때에 맞춰 그 나잇대에 맞는 드라마를 또 하고 싶다. 이 생각을 계속하고 있다”고 소망을 드러냈다.
10년 뒤를 위한 초석인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가 시청자들에게 ‘잘 만든 드라마’로 오래 기억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오는 30일 오후 10시 45분에 첫 방송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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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영 기자 yoo@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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