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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S] 김명민이 전할 웃음 속 감동, '우리가 만난 기적'

작성일: 2018.03.29 15:25 유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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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미란, 김명민, 김현주(왼쪽부터). 제공|KBS
[스포티비뉴스=유은영 기자] 배우 김명민이 2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왔다. 이번엔 카리스마를 벗고 웃음과 감동을 입었다. 그에게 던져진 절박한 상황, 그 속에서 피어날 웃음과 감동은 어떤 형태일지 기대를 모은다.

29일 오후 서울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KBS2 새 월화 드라마 ‘우리가 만난 기적’(극본 백미경, 연출 이형민)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연출을 맡은 이형민 PD를 비롯해 주연 배우인 김명민, 김현주, 라미란, 조셉 리가 참석했다.

‘우리가 만난 기적’은 대한민국의 평범한 한 가장이 이름과 나이만 같을 뿐 정반대의 삶을 살아온 남자의 인생을 대신 살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송현철B(고창석 분)의 영혼이 송현철A(김명민 분)에게 들어가게 되면서 벌어지는 상황들은 때론 코믹하게, 때론 감동으로 그려질 전망이다.

다만 김명민은 영혼이 빙의되는 상황에 대해 ‘절박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김명민은 “내가 다른 사람 몸속에 들어갔는데, 평생을 살던 집조차 들어가지 못하고 와이프마저 들어주지 않는다는 것은 답답하고 속이 상할 수밖에 없다. 죽어버리고 싶은 심정이란 생각이 들더라”고 했다. 

그는 “상황을 보면 전혀 코믹스럽지 않다. 송현철B는 자신이 화장된 채로, 영혼이 자신과 같은 생년월일을 가진 다른 남자 몸속으로 들어갔다. 이걸 아무도, 세상 그 누구도 믿어주지 않는 설정”이라면서도 “그게 한꺼풀 벗겨서 보면 웃긴 상황으로 볼 수도 있다. 웃고 싶지만 웃을 수 없는 슬픔, 웃기지만 속으로는 슬픈 그런 장면들이 많이 나올 것 같다”고 했다.

▲ 김명민. 제공|SBS

김명민이 밝힌 ‘웃긴 상황’으로 표현될 부분은 송현철B가 송현철A 몸에 들어가 혼란스러워하고, 또 송현철B의 행동을 하게 되는 것들이다. 이 과정에서 송현철B를 연기한 고창석의 연기를 이어받아 가는 것도 중요하다. 이에 대해 김명민은 “고창석 형의 행동이나 연기를 연구할 필요는 많이 없었다”면서 “단순한 바디 체인지가 아니라 아이덴티티가 혼돈을 반복하는 거다. 이를 보여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명민은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송현철이라는 인물을 표현하기 위해 고민하고 있다. 그는 “‘우리가 만난 기적’이라는 어마어마한 작품으로 인사를 하게 됐다”면서 “걱정도 많고 고민도 많다. 제작발표회 자리이긴 하지만 생각도 많고 연기를 어떻게 해야 할까도 고민이 크다. 머릿속은 온통 그쪽으로 가 있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우리가 만난 기적’은 오는 4월 2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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