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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듀 '무도'①] 평균 이하를 자처하던 남자들의 '13년'

작성일: 2018.03.31 10:00 장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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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한도전'이 13년 동안의 도전을 마친다. 제공|MBC

[스포티비뉴스=장우영 기자] ‘무한도전이 그 위대한 걸음을 잠시 멈춘다.

대한민국 평균 이하임을 자처하는 남자들이 매주 새로운 상황 속에서 펼치는 좌충우돌 도전기라는 소개와 함께 지난 20055월 첫방송된 무한도전13년 동안 꾸준하게 방송됐다. 예능 프로그램의 수명이 짧은 추세 속에도 두 자릿수 시청률과 높은 화제성을 기록한 무한도전토요일=무한도전이라는 공식을 만들어내기도 했다.

▲ '무한도전'이 13년 동안의 도전을 마친다. 제공|MBC

대한민국 예능은 무한도전이전과 이후로 나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무한도전전까지 스튜디오 예능이 대부분이었는데, ‘무한도전리얼 버라이어티라는 새로운 포맷을 정착시켰기 때문이다. ‘무한도전이후 KBS2 ‘12’, SBS ‘패밀리가 떴다등의 비슷한 포맷의 프로그램이 등장했고, 짜여진 대본이 아닌 멤버들의 능력과 애드리브로 자연스러운 웃음을 이끌어내는 리얼 버라이어티가 지금까지도 대세로 자리잡았다.

무한도전은 처음부터 대세 프로그램이 아니었다. ‘무모한 도전’, ‘무리한 도전을 거쳐 지금의 무한도전이 될 수 있었다. ‘무모한 도전은 시청자가 올린 특이한 대결 소재를 선택해 도전하는 콘셉트였고, ‘무리한 도전은 일명 퀴즈의 달인으로 거꾸로 말해요 아하등의 스튜디오 예능 콘셉트였다.

▲ '무한도전'이 13년 동안의 도전을 마친다. 제공|MBC

지금의 무한도전200656일부터 시작됐다. 봄 개편을 맞아 독립 편성된 것. 초반은 퀴즈의 달인과 비슷했지만 스튜디오 밖에서 형식 없이 진행되는 콘셉트의 분량이 늘어났다. 회를 거듭하면서 이 콘셉트는 리얼 버라이어티로 소개됐고, 전설의 시작이 됐다.

전설의 시작에는 대한민국 평균 이하임을 자처하는 멤버들이 있었다. 중심을 잡아주는 유재석과 박명수, 정준하, 정형돈, 노홍철, 하하, , 전진, 황광희, 양세형, 조세호가 고정 멤버로 활약했다. 더 과거로 거슬러 올라간다면 이정, 이켠, 조혜련, 윤정수, 이윤석, 표영호, 김성수 등이 멤버로 함께하며 매 회 새로운 도전으로 웃음과 감동을 선사했다.

▲ '무한도전'이 13년 동안의 도전을 마친다. 제공|MBC

멤버들은 무한도전과 함께 성장했다. ‘무한도전이 회를 거듭할수록 멤버들의 케미는 더 진해졌다. 13년을 거치면서 유재석은 국민 MC’가 됐고, 박명수 역시 호통명수’, ‘거성등으로 불리며 대세 예능인이 됐다. 정형돈과 노홍철은 차세대 MC로 거듭났으며, 하하와 정준하도 예능 대세가 됐다.

매 회 꾸준한 웃음과 감동, 눈물 등 다양한 감정을 전달하며 예능 이상의 예능이 된 무한도전은 시청자들 마음 속에도 저장됐다. 매 회 두 자릿수 시청률은 물론 화제성 최상위권을 놓치지 않았고, 매년 연말 시상식에서 많은 트로피를 받으며 그 인기를 증명했다. ‘무한도전앞에는 국민예능이라는 수식어가 붙었고, ‘토요일=무한도전이라는 공식도 생겼다.

▲ '무한도전'이 13년 동안의 도전을 마친다. 사진|곽혜미 기자

매주 큰 웃음을 선물하고, 뜨거운 감동을 주기도 했던 무한도전은 이제 그 도전을 멈추고 잠시 쉬어 가고자 한다. 휴식을 갖고 에너지를 채워 다시 돌아올 무한도전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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