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S] '미치겠다 너땜에!'…이유영X김선호+소재의 바람직한 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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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우영 기자] “흔해빠진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폭풍 같은 만남, 운명 같은 로맨스가 일상에 얼마나 있겠나. 바뀌는 과정, 순간에 대해 이야기 하고 싶었다.” (현솔잎 PD)
최근 드라마에서 자주 보이는 운명 같은 만남과 로맨스 등 현실과 조금은 먼 이야기가 아닌 우리 일상에서 만날 수 있는 이야기를 담은 ‘미치겠다 너땜에!’가 베일을 벗었다. 신선하고 풋풋한 분위기와 소재가 시청자들의 시선을 제대로 사로잡은 모양새다.
지난 7일 오후 MBC UHD스페셜 ‘미치겠다 너땜에!(극본 박미령, 연출 현솔잎)’가 첫방송됐다.
‘미치겠다 너땜에!’는 오랜 친구와 하룻밤을 보내고 고민에 빠진 아티스트 김래완(김선호 분)과 사랑과 우정 사이에서 갈등하는 통역사 한은성(이유영 분)을 통해, 8년의 교감이 사랑으로 변하는 순간을 담아낸 드라마다. ‘위대한 유혹자’ 후속으로 4부작으로 편성됐다.
김래완과 한은성은 한밤 중 잠옷 차림으로 한밤 중에 집에 찾아와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의 사이였다. 공유할 수 있는 추억을 가지고 있고, 스킨십을 해도 아무런 감정이 없는 사이였다. 서로의 전 연인을 거침없이 이야기할 정도였다.
하지만 두 사람 사이에는 말하기 어려운 사실이 있었다. 실수로 하룻밤을 같이 보낸 것. 그 이후로 잘 나가던 아티스트 김래완은 슬럼프에 빠졌고, 한은성 역시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듯 하면서도 오랜 시간 골머리를 앓았다.

이 사건은 김래완과 한은성이 말하지 않으면서 묻히는 듯 싶었지만 사실은 두 사람 사이에 크나큰 변화를 가져오는 계기가 됐다. 서로를 더 이상 친구가 아닌 조금은 이성으로 바라보게 된 것. 특히 한은성은 김래완이 화장을 해줄 때 그의 입술만 보이는 환상에 빠졌고, 김래완도 한은성과 예상치 못한 스킨십에서 묘한 감정을 느꼈다.
결국 두 사람은 또 한 번 사고를 치고 말았다. 다시 한 번 하룻밤을 보낸 것.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 라면을 먹으며 없던 일로 하자고 했지만 두 사람 사이의 사랑의 감정은 이전보다 더 커진 상태였다.
참신한 소재로 무장한건 아니지만 ‘미치겠다 너땜에!’는 일상에서 볼 수 있는 흔해빠진 이야기로 시청자들과 공감대를 형성했다. 여기에 능청스러운 김선호와 밝아진 캐릭터를 입은 이유영의 케미는 현실 남사친·여사친 이상이었다. 처음 맞추는 호흡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을 정도의 케미와 함께 캐릭터 소화력은 120%였다. 특히 두 사람은 하룻밤 실수로 서로를 다르게 보고 친구 이상의 감정을 갖게 되는 과정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몰입도를 높였다.
일상에서 볼 수 있는 이야기, 능청스러운 김선호, 밝아진 이유영의 조합은 ‘미치겠다 너땜에!’가 4부작 단막극이라는 사실이 아쉬울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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