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영상] 스테픈 커리 "휴스턴의 타깃이 되어도 괜찮다"
작성일: 2018.05.15 16:27
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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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기록지는 평범했다. 그러나 누구보다 열심히 공수에서 뛰어다녔다.
골든스테이트는 15일(한국 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도요타 센터에서 열린 2017-18 NBA(미국 프로 농구) 서부 콘퍼런스 파이널 1차전 원정경기에서 휴스턴 로케츠를 119-106으로 이겼다.
이날 두 팀은 화끈한 화력 농구를 서로 주고받았다. 색깔은 달랐다. 휴스턴은 일대일, 골든스테이트는 이타적인 팀플레이를 선호했다.
휴스턴은 일대일 농구를 펼치기 위해서 부지런히 스크린을 펼쳤다. 이를 통해 상대의 미스매치를 유도했다. 제임스 하든과 크리스 폴은 골든스테이트에서 가장 약한 수비수를 선택, 그를 상대로 공격을 이어갔다. 바로 스테픈 커리였다.
커리는 휴스턴의 타깃이 되었다. 하든은 경기 내내 커리를 수비수로 원했다. 하든은 커리보다 힘이 좋고 신장도 크다. 커리를 상대로 끊임없이 돌파와 중거리슛을 시도했다. 휴스턴은 커리가 수비에서 체력을 쏟아 공격 밸런스까지 잃기를 바랐다.
휴스턴의 계획은 어느 정도 성공한 듯하다. 하든이 35분간 41점 4리바운드 7어시스트 FG 14/24 3P 5/9로 생산성을 끌어올렸다. 커리는 18점 6리바운드 8어시스트 2스틸 5파울 FG 8/15 3P 1/5로 폭발력은 다소 떨어졌다.
그러나 하든에게 파생되는 외곽슛은 저지했다. 하든은 커리를 상대로 26번의 아이솔레이션을 시도했다. 아이솔레이션 한 번을 펼칠 때 기대 득점이 평균 1.31점이었다. 효율적이었다. 그러나 하든은 3점슛 어시스트를 한 개도 기록하지 못했다. 이날 기록한 어시스트 7개 모두 2점슛이었다. 휴스턴의 장기인 외곽슛이 하든 손에서 터지지 않았다. 커리가 하든의 공격을 몸으로 막아내면서 동료들이 로테이션 수비를 펼친 결과였다.
경기 이후 커리는 하든의 공격에 대해 "타깃이 되어도 괜찮다"라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 커리는 "만약 휴스턴이 나를 공격하는 경기 계획을 계속 유지한다면, 나는 최대한 득점하지 못하게끔 수비해야 한다. 휴스턴은 리그 최고의 득점원 하든과 폴을 보유했다. 그들은 아이솔레이션 상황에서 어떻게 득점하는지 알고 있다. 그들을 막는 건 쉽지 않다"라며 "나는 점수를 올릴 것이고, 그들 역시 득점에 성공할 것이다. 서로 끊임없이 주고받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좋은 위치와 정확한 타이밍에 수비할 것이다. 상대의 득점을 쉽게 허용하지 않을 거다. 상대가 나를 끊임없이 공격하는 계획은 상관없다"라고 의지를 보였다.
휴스턴은 이날 하든(41점), 크리스 폴(23점 11리바운드), 에릭 고든(15점), 클린트 카펠라(12점)에게 득점이 쏠렸다. 트레버 아리자(8점), PJ 터커(1점), 룩 음바 아 무테(0점) 등의 지원이 부족했다. 일대일 공격 작업에 너무 신경 쓴 탓이었다.
과연 휴스턴은 오는 2차전에 어떤 전략을 들고나올까. 커리는 이에 대해 대처할 수 있을까. 휴스턴의 공격과 이를 막기 위한 커리의 노력이 불을 뿜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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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재 기자 lmj@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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