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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T★TALK] '데뷔 21주년' 자우림이 마지막을 떠올렸던 때

작성일: 2018.06.26 06:00 장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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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밴드 자우림이 데뷔 후 가장 큰 고비를 이야기했다. 제공|인터파크 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장우영 기자] 10년이면 강산이 바뀐다고 하는데 그 강산이 두 번 바뀌었다. 그 기간에서도 밴드 자우림은 끈끈했다.

자우림이라는 이름이 주는 믿음은 대단하다. 영화 꽃을 든 남자의 사운드 트랙에 수록된 헤이헤이헤이로 목소리를 알린 뒤 19971집 앨범 ‘Puple Heart’로 데뷔한 자우림은 2018년까지 모두 10개의 정규앨범을 발매했다.

그동안 자우림은 밀랍천사’, ‘일탈’, ‘미안해 널 미워해’, ‘낙화’, ‘매직 카펫 라이드’, ‘오렌지 마말레이드’, ‘팬이야’, ‘Hey Guyz’, ‘하하하쏭’, ‘사랑의 병원으로 놀러 오세요’, ‘17171771’, ‘샤이닝’, ‘You And Me’, ‘Carnival Amour’, ‘IDOL’, ‘스물다섯, 스물하나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겼다. 앨범을 낼 때마다 기대에 걸맞는 음악과 그에 담긴 메시지로 믿고 듣는 자우림이라고 불렸고, 한국을 대표하는 록밴드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자우림이라고 하면 청춘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끊임없이 청춘을 이야기하며 리스너들의 마음을 울리기 때문이다. 자우림 역시 청춘이라는 단어에 동의했다.

물리적인 청춘은 지났을 수 있어요. 하지만 정말 감사하고 다행인 점이 물리적인 청춘을 김윤아, 김진만과 보냈다는 거에요. 그래서 아직도 늙지 않고, 혼자 되지 않고, 청춘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이선규)

서로 감사하는 점이에요. 어떤 분야의 어떤 사람도 시작과 지금이 같기는 어려워요. 그런데 이선규, 김진만은 똑같아요. 저희가 음악을 만들어내는 방식은 이런 이야기를 하고 싶어가 아니라 다른 사람들이 이런 생각을 하고 있구나에요. 지금도 사실은 세상이 저희에게 영감을 주고, 다른 사람들의 인생이 중요해요. 다른 분들의 청춘을 놓지 않고 있어서 저희 곡에 청춘이 남아있지 않나 싶어요.” (김윤아)

▲ 밴드 자우림이 데뷔 후 가장 큰 고비를 이야기했다. 제공|인터파크 엔터테인먼트

서로에게 의지하고, 다른 이들을 보며 영감을 얻으며 21년을 함께한 자우림이다. 하지만 함께한 시간이 긴 만큼 슬럼프도 있었다. 특히 가장 큰 고비는 김윤아가 8집 당시 안면 마비와 청각신경 마비가 왔던 때였다.

자우림 최대 슬럼프라고 한다면 김윤아가 아팠을 때에요. 그때 병문안 가면서 8집 앨범을 프린팅해서 보여줬는데 마지막 앨범이 될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때가 최대 슬럼프라고 생각해요.” (이선규)

신경마비가 왔을 때가 가장 큰 슬럼프였다고 생각해요. 회복 여부를 몰랐던 시기였어요. 경험하지 않으면 알 수 없는 것들이 확실히 있어요.” (김윤아)

가장 큰 고비가 있었지만 이를 무사히 넘긴 자우림은 9집 앨범으로 다시 팬들의 곁으로 돌아왔고, 지난 22일에는 정규 10자우림을 발매하며 데뷔 21년을 자축했다. 지금까지도 잘 걸어왔고, 앞으로도 잘 걸어갈 자우림은 오는 77일과 8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콘서트 자우림, 청춘예찬을 개최하고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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