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아시안게임] 패배에서 배운 선수들처럼…SUN도 달라질까

작성일: 2018.09.02 06:00 신원철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선동열 감독이 대표 팀 사령탑 데뷔 후 첫 우승을 경험했다. ⓒ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아시안게임 특별취재단 신원철 기자] 지난달 26일 대만전 1-2 패배는 한국 야구 대표 팀에 아주 쓴 약이 됐다. 금메달을 목에 건 박병호도 양현종도 이 패배 후 마음을 고쳐 먹었다고 돌아봤다. 

실패에서 배운다는 말이 있다. 엄밀히 말해 선동열 감독이 이끈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 팀은 실패하지는 않았다. 그보다는 상처뿐인 영광이라는 말이 어울리겠다. 어쨌든 아시안게임 금메달 과정에서 한국 야구는 많은 것을 배웠다. 

선동열 감독은 1일 일본과 결승전을 3-0 승리로 마친 뒤 "프리미어 12에서 성적을 내야 올림픽에 나갈 수 있다. 프리미어 12를 위해서도 최고의 선수들을 뽑아서 우승하도록 하겠다"며 다음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나 좋은 성적이 모든 논란을 해결해주지 않는다는 게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잘 드러났다.  

논란은 지난 6월 11일 최종 엔트리 발표부터 시작됐다. 이때 선동열 감독이 어떤 기준에서 선수를 선발했고, 어떻게 기용할 계획인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해줬다면 어땠을까. 

전권을 지닌 감독이 선수 선발에서 주도권을 갖는 건 이상한 일이 아니다. 하지만 그 결정이 독단으로 보인다면 자신에게 독이 된다. 

더불어 팀에게도 악영향을 끼친다는 게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잘 드러났다. 선수들이 느꼈을 부담감을 사전에 차단하지 못했다. "금메달을 따면 달라질 것"이라는 오판으로 불붙은 비난 여론에 기름을 부었다. 

다르게 생각하면 기회다. 선수들이 대만전 패배로 동기부여에 성공했던 것처럼 선동열 감독도 달라지는 계기가 될 수 있다. 그에게는 2019년 프리미어12, 2020년 도쿄 올림픽이 있다. 변화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됐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