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S] "여기서 놔버리고 싶지 않았다"…양예원, 심경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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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우영 기자] 피팅 모델로 활동하던 당시 성추행과 사진 유출로 피해를 입었다는 유튜버 양예원이 심경을 고백했다.
5일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법에서는 형사4단독 이진용 판사 심리로 최 모씨 등의 강제추행 등 사건 제1회 공판기일이 진행됐다. 양예원은 피해자 자격으로 법적 방청석에 앉았다.
양예원은 지난 5월 자신의 SNS에 ‘저는 성범죄 피해자입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양예원은 이를 통해 3년 전 피팅 모델 아르바이트를 하다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이후 수사 과정에서 범죄 발생지로 지목된 스튜디오를 운영했던 주요 피의자가 스스로 목숨을 끊기도 했다.
이날 재판에서 피고인 최 모씨는 양예원을 비롯한 모델들이 촬영에 동의했으나 유포에는 동의하지 않았던 사진을 지인들에게 전송하는 등 반포한 혐의는 인정했다. 하지만 강제추행 혐의에 대해서는 신체접촉 자체가 없었다고 부인했다.
재판 후 양예원은 “많이 답답하고 힘들고 무서웠다. 괜히 문제를 제기했나 하는 후회도 했지만 힘들다고 여기서 놔버리면 오해가 풀리지 않을 것이고, 피고인들도 처벌을 안 받고 끝나는 거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양예원의 법률 대리인 이은의 변호사는 재판 절차를 공개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 변호사는 “오늘 피고인이 자백하고 반성했다면 다음 기일에 피해자 증인 신문이 불필요했을 것”이라며 “피해자가 공개적으로 피해를 이야기할 수밖에 없었던 한국의 사법 현실이 있다. 2차 가해가 많이 일어나고 있고, 그 부분에 대한 고소도 진행 중”이라고 이유를 밝혔다. 이에 대해 이진용 판사는 다음 기일인 오는 10월10일까지 공개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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