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러시아 집단 린치…맥그리거 목숨 잃을 뻔했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아일랜드 출신 사업가로 코너 맥그리거의 라이트급 타이틀전을 관전한 데이비드 마틴(41) 씨는 열하루 전 현장 상황을 차분히 돌아봤다.
마틴은 18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스포츠 매체 포 더 윈과 인터뷰에서 "(지난 7일 UFC 229 메인이벤트) 현장은 아드레날린이 솟구치는 흥분되는 분위기가 아니었다. (아일랜드인으로서) 같은 나라 사람을 지켜야겠다는 애국심이 첫머리로 발동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러시아가 아일랜드를 공격한다는 느낌을 받았다. 내가 느끼기엔 그랬다. 많은 러시아인이 집단으로 옥타곤에 난입해 맥그리거를 위협했다. 경기를 치르느라 체력이 고갈되고 패배감에 휩싸인 사람에게 실질적인 충격을 가했다. 나 역시 옥타곤으로 들어가야겠다고 생각했다. 내 조국이 공격 당하는데 가만 있을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조금 더 빨리 옥타곤에 오르지 못한 점을 자책했다. 유럽에서 작은 사업체를 운영한다는 이 아일랜드인은 거의 무방비로 위험에 노출된 자국 파이터가 하마터면 죽을 수도 있었다고 힘줘 말했다.
마틴은 "사람이 치명상을 입을 수 있는 머리 뒤쪽으로 그들은 주먹을 뻗었다. 나이트클럽에서나 볼 법한 '막싸움'이 UFC 무대에서 벌어졌다. (힘없이 주저 앉아 있던) 맥그리거가 러시아인 주먹에 후두부를 정통으로 맞았다면 정말 죽을 수도 있었다(Conor could have been dead). 그가 재빨리 피했기에 망정이지, 돌이킬 수 없는 끔찍한 사태가 빚어질 수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더 큰 문제는 경기 뒤에 일어났다. 타이틀전 이전부터 자기 종교와 조국을 욕보였다고 생각한 하빕이 케이지를 뛰어넘어 몸싸움을 벌였다. 분노를 다스리지 못하고 소요를 촉발시켰다. UFC 사상 초유의 옥타곤 밖 '폭력 사태'였다.
하빕 동료도 거들었다. 현역 파이터인 주바이라 투쿠고프가 옥타곤 안으로 난입해 맥그리거에게 주먹을 뻗었다. 이 탓에 투쿠고프는 오는 28일 예정돼 있던 UFC 파이트 나이트 138 출전 기회를 잃었다. 회사로부터 해고 통지 가능성을 언급받기도 했다.
마틴은 투쿠고프 외에도 많은 러시아인이 뒤섞여 아일랜드 파이터에게 위협을 가했다고 증언했다. 이를 본인이 직접 옥타곤 안으로 들어간 이유로 들었다. 뒤집어 생각하면 당시 상황이 얼마나 콘트롤이 불가능한 난장판이었는지를 알 수 있다. 일반인이 케이지 안으로 들어간 경우는 전례를 찾기 어렵기 때문이다. 여러모로 심한 후유증을 앓고 있는 UFC 229다.
관련 추천 기사
격투기 관련 기사
-
맥그리거에게 강간당하고 인생 망가졌다 "아직도 공황발작, 죽는 것 같아" 피해자 입 열어…승소에도 8년 만에 털어놓은 트라우마
2026-09-22
-
'여자 54kg' 韓 MMA 사상 첫 AG 메달, 근데 시상대에 오르지 못한 안타까운 사연...이보미 쇄골 골절→눈물의 기권
2026-09-21
-
충격 결과 '1경기에 208억' 복싱스타 처참하게 무너졌다…2R 만에 생애 첫 TKO패→곧바로 병원 이송
2026-09-14
-
"거긴 안 돼!", "엄청난 각도" 미녀 레슬러, 테이블 위에서 '19연타' 폭발…절묘한 카메라 각도에 팬들도 난리
2026-09-12
-
‘로드FC 밴텀급 챔피언’ 김수철, 11월 8일 일본 RIZIN FF에서 일본 챔피언과 한일전
2026-09-11
-
"역사상 최악의 메인이벤트, 무료 치즈버거에 100달러 줘도 안 간다" 女 타이틀전 UFC 발표에 前 선수 폭발
2026-09-10
많이 본 기사
-
정말 선수 맞아? 실력만큼 외모도 뜨겁다 "눈을 둘 데가 없다, 정말 환상적"…日서 외모-성공 관계까지 갑론을박
2026-09-05
-
이럴 수가! 안세영을 이겼는데도 우승 없었다…"정말 성공했나" 중국, '올림픽 금메달' 천위페이에 냉정하다 '세계선수권 무관 탓'
2026-08-30
-
'홍명보가 남긴 아쉬움' 손흥민 끝내 작심 발언 "대한민국, 더 좋은 성적 거둘 수 있었어"
2026-09-04
-
"유니폼 살짝 비치는 데 마음에 든다", "꽉 끼네" 유명 인플루언서, 사이클 3대 그랜드 투어 대회서 외설적 질문→활동 제한 조치
2026-08-31
-
中 절망 "안세영 잡으려고 3년 연구했는데 모두 폐지"… 공포증 살아났다 "우리는 녹슨 삽"
2026-08-28

아시안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