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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무패의 여왕" 얼굴로 화제된 유럽 미녀 파이터, UFC 데뷔…12승 무패 9KO 전적 "항상 피니시하는 것이 목표"

작성일: 2026.10.31 15:50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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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FC와 인터뷰하는 루치아 사포바. ⓒUFC 영상 캡처
▲ UFC와 인터뷰하는 루치아 사포바. ⓒUFC 영상 캡처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12승 무패 전적으로 유럽 무대를 평정한 슬로바키아 출신의 무패 파이터 루치아 사보바(28)가 세계 최대 종합격투기 단체 UFC에 입성한다.

사보바는 다음 달 1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모이카노 vs 놀란'에서 UFC 데뷔전을 치른다. 상대는 브라질 출신의 타이나라 리스보아(35)다.

31일 진행된 공식 계체를 문제없이 통과하면서 출전 준비를 마쳤다. 여성 플라이급 체중인 56.7kg보다 0.2kg 많은 56.9kg을 기록했지만, UFC 비타이틀전 초과 범위 내에 들었다.

사보바는 계체 현장에서 탄탄하게 단련된 근육질 몸매를 선보이며 UFC 첫 경기를 위한 준비를 마쳤다.

일본 매체 E파이트는 UFC 스페인어 계정을 인용해 "아름다운 무패의 여왕이 UFC에 데뷔한다"고 소개했다.

사보바는 프로 MMA 통산 12승 무패를 기록하고 있다. 4승은 KO 또는 TKO, 5승은 서브미션으로 거뒀다. 전체 승리의 75%를 판정 없이 끝냈을 정도로 높은 피니시 능력을 자랑한다.

유럽에서는 이미 정상급 선수로 인정받았다. 유럽의 인기 종합격투기 단체 옥타곤 MMA(OKTAGON MMA)에서 여성 밴텀급과 플라이급 챔피언에 올랐다. 두 체급을 석권한 뒤 UFC 진출에 성공했다.

신장 170cm인 사보바는 여성 플라이급에서 뛰어난 체격 조건을 갖췄다. 무에타이를 바탕으로 날카로운 타격을 구사하며, 유도를 수련한 경험을 살려 그라운드에서도 강점을 보인다.

E파이트에 따르면 특히 상대를 끝내는 공격 방식이 다양하다. 강력한 무릎 공격과 그라운드 파운딩으로 KO를 만들어 내는가 하면, 암바 등 관절기를 활용해 서브미션 승리도 거뒀다. 타격과 그래플링 어느 한쪽에만 의존하지 않는다는 점이 특징이다.

사보바는 지난 8월 전 UFC 선수 루시 푸딜로바와 맞붙어 5라운드 접전 끝에 판정승을 거뒀다. UFC 경험이 있는 상대를 제압하면서 자신의 경쟁력을 증명했고, 무패 기록을 12승으로 늘렸다.

이 승리가 UFC 진출의 발판이 됐다. 유럽 단체에서 두 체급 챔피언에 오른 데 이어 UFC 출신 선수까지 꺾은 사보바는 마침내 세계 최고 무대에서 자신의 실력을 시험할 기회를 얻었다.

▲ 루치아 사포바는 12승 무패 전적으로 UFC와 계약했다. ⓒUFC EUROPE SNS
▲ 루치아 사포바는 12승 무패 전적으로 UFC와 계약했다. ⓒUFC EUROPE SNS

사보바는 UFC 공식 홈페이지와 인터뷰에서 "나는 언제나 전력을 다해 싸운다. 항상 상대를 피니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UFC 데뷔전에서도 기존의 공격적인 경기 운영을 유지하겠다는 각오다. 유럽에서 보여 준 높은 피니시율이 UFC에서도 이어질지가 관전 요소다.

첫 상대 리스보아 역시 만만한 선수는 아니다. 브라질 출신인 리스보아는 프로 MMA 통산 7승 4패를 기록하고 있다. 7승 가운데 3승을 KO 또는 TKO, 3승을 서브미션으로 따냈다.

리스보아도 무에타이를 바탕으로 하는 타격가다. 사보바와 마찬가지로 타격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만큼 두 선수가 정면으로 맞붙는다면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질 가능성이 있다.

사보바에게 이번 경기는 개인적인 의미도 크다. 그는 슬로바키아 여성 선수로는 처음으로 UFC 무대에 오르는 파이터다. 자국 여성 종합격투기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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