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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해S] PS 역전의 기록, 업셋을 찾아서

작성일: 2018.10.27 06:0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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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한희재 기자] 정규 시즌 4위 넥센 히어로즈가 3위 한화 이글스를 준플레이오프에서 꺾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습니다. 대전에서 열린 1, 2차전에서 연승하면서 업셋의 기반을 마련했는데요. 이번 궁금해S에서는 하위 팀의 역전 드라마, 업셋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넥센은 KIA 타이거즈와 와일드카드결정전을 거쳐 준플레이오프에 올랐는데요. 지금까지 총 4차례 열린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는 단 한 번도 업셋이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2차전까지 간 경우도 2016년 LG-KIA 뿐입니다.

그런데 준플레이오프에서는 얘기가 달라집니다. 2016년부터 3년 연속으로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거친 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습니다.3년 전 준플레이오프에서 두산에 밀리고, 2년 전에는 LG에 업셋을 당했던 넥센도 올해는 더 오랫동안 가을 야구를 할 수 있게 됐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른 팀이 한국시리즈까지 올라간 사례는 없습니다. 넥센이 또 한번의 업셋에 성공한다면 최초의 사례를 쓰게 됩니다.

플레이오프부터는 상위 팀의 강세가 확실해집니다. 역대 플레이오프에서 4위가 2위를 꺾은 사례는 5번 뿐입니다. 이렇게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경우에도 우승한 적은 없습니다. 3위가 2위를 제치고 한국시리즈에 오른 건 모두 7번이었는데요. 이 가운데 3번이 우승으로 이어졌습니다.

롯데 자이언츠의 마지막 우승이 바로 3위 시즌이었던 1992년의 일입니다. 롯데는 1992년 한국시리즈에서 빙그레 이글스에 4승 1패로 앞서 우승컵을 들어올렸습니다. 정규 시즌에서는 빙그레에 5승 13패로 철저히 밀렸던 롯데의 반전 드라마였죠. 비운의 투수 박동희가 1차전 선발승, 4차전 세이브에 이어 5차전 구원승을 거두며 MVP에 선정됐습니다.

재미있는 건 이렇게 3위 팀도 3번이나 우승한 한국시리즈에서 2위 팀이 샴페인을 터트린 건 단 1번 뿐이라는 사실입니다(단일리그, 1989년~1998년, 2001년~현재 기준). 1989년 해태 타이거즈가 빙그레를 4승 1패로 누르고 4년 연속 한국시리즈 챔피언이 됐습니다.

업셋의 역사를 얘기하는데 이 팀을 빼놓을 수 없죠. 바로 두산 베어스입니다. 두산은 3위가 한국시리즈에 오른 14번 가운데 무려 5번을 차지합니다. 그리고 여기서 2번 챔피언에 올랐습니다.

2001년과 2015년 한국시리즈에서는 1위 팀을 꺾고 우승 축포를 터트렸습니다. 공교롭게도 두 번 모두 삼성을 상대로 업셋에 성공했죠. 2001년에는 역대 정규 시즌 최저 승률 한국시리즈 우승 팀이라는 진기록을 세우기도 했습니다. 당시 두산의 정규 시즌 승률은 5할 8리였습니다.

업셋으로 시작한 올해 포스트시즌에서는 어떨까요. 업셋에 울던 넥센의 반전이 계속될 수 있을지, 업셋의 고수 두산이 반대 위치에서 방어에 성공할 수 있을지 계속 지켜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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